방쌤의 여행이야기
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 / 곡성 기차마을
섬진강 기차마을 / 곡성 장미공원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축제
예전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축제는 모두 쫒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고 또 축제가 진행되는 그 시기에 맞춰서 가야 그 축제의 제대로 된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꼭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그 여행지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엄청나게 밀려드는 차들과 사람들을 피해 조금은 더 여유롭게 그 장소의 매력을 즐길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장미축제! 많은 유명한 장소들이 있지만 항상 여행지를 선택할 때 너무 먼 곳은 피하는 편. 2-3시간 정도의 거리라면 큰 거부감 없이 달려간다. 축제는 이미 끝난 시기이지만 아직은 곱게 핀 장미들이 꽤 많이 남아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곡성 장미공원, 또 이전에는 없었던 '공무도화'라는 공간도 새롭게 생겼다고해서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옛 곡성역
오래된 역이 주는 그 특유의 느낌이 있다. 왠지 추억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
날씨가 상당히 더웠던 날.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장미공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반대편에도 볼거리들과 예쁘게 핀 꽃들이 아주 많이 있다. 그래서 장미공원의 반대편부터 먼저 둘러본다.
아이들은 신나는 물놀이!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관람차의 모습도 보인다.
포토 존에서 옆지기 인증 샷 한 장^^
이렇게 포토 존을 만들어두었다.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 여기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이제 장미공원 입성!!!
분홍분홍 장미벽
아~ 저곳이구나!
그 모습이 제일 궁금했던 공무도화!
공무도화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공원 내의 작은 카페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카페는 아니고 햇빛을 피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예쁜 공간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공무도화 실내 모습. 사진 찍기 딱 좋은 곳이었다.
여기서만 약 200장 가까운 사진을 찍었던,,,^^;;
다시 나와서 장미공원으로~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 위 전망대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통과,,
하늘의 색이, 또 적당한 구름이 참 예뻤던 날
으아~~ 너무 더워!
탈진 직전에 만난 시원한 빙수^^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몇 안되는 여행지들 중 하나이다. 물론 축제가 한창일 때 찾아간다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예전 해마다 축제기간에 찾아갔었던 장미공원보다 이번에 다녀온 장미공원의 모습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차도 막히지 않았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고, 장미들도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다.
내년 곡성 장미공원의 모습과 공무도화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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