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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제주 수국이 예쁜 길, 무인 카페 다락에 잠시 들르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수국 / 제주 수국 명소

제주 수국길 / 제주 카페 / 제주 다락

제주 무인 카페 다락




지난 주말 제주로 수국여행을 잠시 다녀왔다. 이번에는 못가게 될 줄 알았는데 우연히 기회가 닿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한 번 제주의 수국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사실 제주에는 따로 이름을 꼽지 않아도 수국들이 예쁘게 피어있는 곳들이 너무 많다. 많이 알려져서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들도 있고,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금은 한적하게 수국을 즐길 수 있는 곳들도 있다.


이번에 다녀온 내가 소개할 곳은 '다락'이라는 작은 무인 카페이다. 작년에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곳인데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던 곳이다. 사실 작년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또 가장 수국이 예뻤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올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1년만에 다시 무인 카페 다락을 찾았다.





  제주 카페 다락 수국





카페 다락으로 들어가는 길





돌담 위에 핀 동백꽃





들어가는 길이 참 예쁜 곳이다.








돌담 옆 수국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여름날의 꽃길





들어가는 길 중간중간 나도 모르게 저절로 걸음을 멈추게 된다.





친철한 안내판





너무 많은 생각들이

꼭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니까.





드디어 도착한 카페 다락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의자들도 보인다.





일단 조심스럽게 내부를 먼저 둘러본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들


다행히 카페는 영업 중이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그런데,,,

무슨 일일까? 카페 다락 주변으로 수국들이 가득 피어있었는데 올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수국들이 거의 피어있지 않았다. 인근에서는 계속 무슨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혹시나 이 주변도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게 되는건가? 작년의 그 모습을 다시 만나지 못했다는 것도 물론 마음이 아프지만, 이 공간이 영원히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 오는 불안감이 더 컸다.





작년에 만났던 카페 다락 주변 수국들








해바라기와 수국이 가득했던 카페 앞





지금은 의자와 테이블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다 어디로 갔을까?





너무 예뻤던 길.

이 길에서 일몰을 만났었는데.








내년에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제주 무인 카페 다락에서 만난 수국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그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이번에 제주로 여행을 가면서 내심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예쁜 카페, 그리고 풍경이었지만 작년의 그 모습이 기억에서 잊혀지질 않는다. 내가 너무 빨리 찾아갔나? 


내년에는 수국 가득 피어있는 작년 그 모습의 다락을 꼭 다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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