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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국축제 / 거제 수국길 / 거제 수국
거제 수국동산 / 거제 수국 명소 / 수국길
경남 거제 수국 명소
드디어 경남 거제에서도 본격적인 수국 시즌이 시작!
언제 거제에도 수국이 활짝 피려나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 왔다. 직접 갈 수는 없는 제주의 수국 사진들을 보면서 이제 곧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기다려 온 거제의 수국이다. 올해 개화는 작년보다는 조금 빠른 것 같다. 그리고 올해는 비도 적당하게 와서 그런지 수국들의 개화 상태가 작년보다는, 또 그 전 년도보다도 더 좋은 것 같다.
거제에도 유명한 수국 명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인증샷을 찍기 좋은 파란대문집, 바다를 배경으로 수국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제 유스호스텔, 그리고 해마다 축제가 펼쳐졌던 거제 저구항 등이 가장 인기있는 거제의 수국 명소들이다. 저구항의 경우 올해 축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수국들은 예년과 같이 예쁘게 피어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그런 인기있는 거제의 유명 수국 명소는 아니다. 그냥 지나는 길에 우연히 만날 수 있는, 하지만 수국들은 정말 예쁘게 피어있는, 그래서 해마다 내가 항상 찾아가는 예쁜 장소이다.
거제 숲속 수국길
다녀온 날 : 2020년 6월 20일
위치 : 남부면 국도 어딘가,,,
날씨가 너무 좋았던 지난 주말. 수국들도 빛을 가득 머금어서 그런지 그 모습이 더 예쁘게만 보인다.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다. 개화는 80프로 정도 진행이 된 것 같다. 지금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이 싱그러운 모습이 내 눈에는 활짝 핀 모습보다 때로는 더 예쁘게 보이기도 한다.
수국 가득 피어있는 예쁜 숲속에서 옆지기 인증샷.^^
사람 하나 없는 조용한 숲속 수국길.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수국삼매경에 빠진 옆지기.^^
탐스럽고 예쁘게 피어있는 거제의 수국
여기는 국도 변에 있는 수국 군락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알지 못하는 곳. 그래서 더 좋아하는 곳이다. 차를 2대 정도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처음 도착했을 때는 항상 사람 하나 없는 예쁜 수국 숲길을 걸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도착해서 주차를 한 후에는 지나는 사람들이 '여기도 주차를 할 수 있나봐?'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건지 차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오랜 시간 머무를 수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차가 한 대도 없었는데 사진을 찍고 놀고있으니 차들이 근처에 하나 둘 멈추기 시작한다.
너무 아쉽지만,,
이젠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의미이다.
이번 주말에는 완전히 만개한 거제의 수국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색도 모양도 너무 예쁜 올해 거제의 수국들.
오랜만에 만나는 정말 좋은 날씨에 옆지기도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올해는 조금 이르게 찾아가서 그런지 금계국들의 모습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초록 가득한 숲을 배경으로 담은 수국이라 그런지 그 색이 더 화사하게 느껴진다.
더 싱그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수국 가득 피어있는 숲길에서 즐기는 산책. 이 이상 아름다운 여름 산책을 또 어디서 즐길 수 있을까?
이번 거제 수국여행에서는 2대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각 카메라마다 128G, 64G 메모리 카드가 꼽혀있는데, 주력으로 사용하는 카메라는 메모리 카드가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만큼 예쁜 모습들을 많이 만난 지난 토요일이다.
보고 또 봐도 그저 예쁘기만 한 수국들.
금계국들과 함께 담아본 수국들
거제 남부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길가에 가득 피어있는 이런 수국들을 끊임없이 만나게 된다.
금계국, 수국들이 길가에 가득 피어서 굳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창 밖으로 즐기는 그 모습도 충분히 아름다운 거제의 수국길이다.
거제 예쁜 숲속 수국길
이제 거제 수국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지난 주말 거제 수국여행에서 가능하면 사람들이 조금 덜 몰리는 곳들을 둘러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내 예상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거제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어디를 가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잠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소한 마스크 하나만은 제대로 착용해야 하지 않을까? 덥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 위한, 또 타인을 위한 기본적인 배려라는 생각으로 마스크는 꼭 착용을 했으면 좋겠다.
올해 수국여행은, 이렇게 사람이 적은 숲길들을 찾아 즐겨보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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