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태국 방콕 여행 가볼 만한 곳, 방콕 룸피니파크
태국 여행, 방콕 여행 가볼 만한 곳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방콕 여행 이야기다. 아직 쓰지 못한 해외 여행기가 너무 많이 남아있다. 방콕도 그렇고, 치앙마이도 그렇고 그 이전에 다녀온 스위스 여행기도 아직 제대로 정리해서 올리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국내 여행지 중에는 그리 끌리는 곳이 없는 관계로 앞으로는 당분간 해외 여행기들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다. 곧 있을 추석 연휴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방콕 도심에 위치한 공원이다. 이름은 룸피니공원. 굉장히 넓은 곳이고 관리 또한 아주 잘되고 있는 곳이다. 사실 나는 별 기대 없이 찾아간 곳이 룸피니공원이었다. 내가 머물렀던 방콕 숙소인 이비스 스타일즈 방콕 실롬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라 아침 산책 삼아서 가볍게 찾아갔던 곳이다. '잠시 걷지 뭐'라는 생각으로 찾은 룸피니공원인데 내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2시간 가까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결론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태국 방콕 여행지 추천, 방콕 룸피니파크
숙소인 이비스 스타일즈 방콕 실롬에서 룸피니공원으로 걸어가는 길. 근처 빌딩들이 많은 곳이라 직장인들 이동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인지 정말 웬만한 프랜차이즈 가게들은 모두 있는 것 같다. 저녁에 야식을 구매하기에도 정말 편리했다.
서브웨이도 있고
하지만 태국에서 커피는 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항상 아마존이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맛!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아마존 커피다.
이른 아침에 느끼는 이 분주함이 난 참 좋다. 일단 난 놀고 있는 중이니까.^^;;ㅎ 출근길이라면 또 생각이 정말 달라지겠지?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있는 그랩 기사들. 태국 여행을 하면서 나도 늘 그랩을 이용했다. 차도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오토바이는 훨씬 더 저렴하고 속도 또한 훨씬 더 빠르다. 아직 이용해 본 적이 없다면 꼭 이용해 보시길. 오토바이를 타고 방콕 도심을 달리다 보면 꼭 내가 방콕 현지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추천.
이른 아침부터 길거링서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나도 간식 하나 먹을까? 생각하다가 방금 전에 조식을 먹고 나온 터라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아 그냥 눈으로만 구경했다. 내일은 조식을 먹지 않고 나와서 길거리 음식으로 아침을 먹어보고 싶다.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런 여행지의 일상 풍경이 난 참 좋다.
길 건너에는 맥도널드도 보이고. 웬만한 프랜차이즈 가게들은 거의 다 있는 것 같다. 숙소 위치로는 정말 좋은 듯.
살라댕역으로 올라가는 길. 전철 역도 바로 인근이다.
여기는 일본 거리. 일본식 식당, 술집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분주한 방콕 아침 풍경.
그 사이로 굉장히 낡은 건물들도 보인다. 아마도 새롭게 공사 중인 듯.
방콕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오토바이 부대. 저기 길 건너 보이는 곳이 오늘의 아침 산책 코스인 룸피니공원이다.
아래로는 차가, 위로는 도시 철도가 지난다. 부산에서 많이 본듯한 모습.
여기는 MRT를 탈 수 있는 실롬역. 나중에 짜뚜짝시장으로 이동할 때 여기 실롬역에서 MRT를 이용했다.
방콕의 도심 풍경은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드디어 룸피니공원에 도착
개장 시간 : 오전 5시 - 오후 9시
도심 한가운데서 만난 초록이 가득한 풍경. 눈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날씨가 많이 덥기는 하지만 나무 그늘이 많은 곳이라 여기저기로 뜨거운 햇살을 피해 가며 걸으니 그렇게 덥고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나는 여기도 참 좋았다. 사진 찍기 정말 좋았던 곳.
어딘가 도심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진 어디 휴양지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 왕도마뱀이 살고 있다는데 나도 과연 만날 수 있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나무 그늘 아래 잔디에 앉아 잠시 더위를 피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본 방콕 룸피니공원의 풍경.
이런 일상의 여유로움이 난 너무 좋다. 평소 출근하는 날에는 늘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니까. 사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는 날들이 대부분이다.
색이 고운 예쁜 꽃들도 피어있고.
눈이 호강하는 시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예쁜 곳이었다. 룸피니공원은.
예쁜 벤치 하나.
산책 나온 야옹이. 방콕에서 만난 야용이나 댕댕이들은 사람을 전혀 겁내지 않았다. 가까이 가도 도망도 가지 않고. 아마도 괴롭히는 사람들을 거의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 것이겠지? 부럽다.
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 있는 외국인 여행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나만 이 장소를 편안한 쉼터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 보다.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비슷하니까.
방콕 곳곳에서는 여전히 고층빌딩들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쉴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은 룸피니공원이라 더 편안하게 걸었던 것 같다.
앗! 물속을 지나가는 왕도마뱀! 그런데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나도 곧 만날 수 있겠지?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것도 참 행복하다.
앗!
왕도마뱀!
나도 드디어 만났다. 입에는 상당히 큰 물고기 한 마리를 물고 가던 녀석.
여기 이 길도 인물 사진 찍기 참 좋은 곳 같다.
여기서 바라보는 룸피니공원과 방콕 도심의 풍경도 참 예뻤다.
저기는 카페인가?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무엇을 하는 장소인지 궁금한 곳.
이런 나무 그늘이 참 많다. 그 아래에는 항상 이렇게 벤치가 놓여있고.
향이 참 좋았던 꽃.
나무 그늘 아래서 낮잠을 즐기고 있는 야옹이.
얘는 새끼. 혼자서 이렇게 다니면 위험해~~~~.
여기도 쉼터.
사람은 하나도 없고 비둘기들만 옹기종기 모여서 쉬고 있다.
이렇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예쁜 의자들이 참 많았다.
어라, 이제 한 바퀴를 다 돈 것 같은데?
이제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야 할 시간.
잠시 산책을 즐기려 찾은 룸피니공원인데 볼거리가 정말 많아서 2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다음에 다시 방콕으로 여행을 간다고 해도 아침 산책 코스로 또 들르고 싶은 곳.
좋았다.^^
태국 방콕 여행 가볼 만한 곳, 방콕 룸피니파크
1.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너무 좋았다
2.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다
3. 왕도마뱀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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