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가볼 만한 곳, 함안 악양생태공원 버베나
함안 가볼 만한 곳, 함안 여행지 추천
벌써 가을이다. 어제는 태풍으로 인해 대한민국 전역이 긴장 상태였다. 정말 다행히 태풍은 세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로 한국을 지나갔고, 이제는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부디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경남 함안에는 가볼 만한 여행지가 굉장히 많이 있다. 그리고 아마도 사계절 중에 가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함안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굉장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함안 악양생태공원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그 이유이다. 지금은 핑크뮬리가 피는 시기는 아니다. 아마도 추석은 지나야 예쁜 분홍색으로 물든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은? 바로 버들마편초! 보라색 고운 색을 뽐내는 버들마편초, 그 버베나가 함안 악양생태공원에 굉장히 많이, 또 예쁘게 피어있다. 내가 알기로는 버베나가 큰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는 곳은 많지 않다. 내가 아는 곳은,,, 함양 상림공원 정도? 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찾아가는 것이 늘 고민되는 함양 상림공원인데 집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함안 악양생태공원에도 버들마편초가 있다니! 당연히 가봐야지.^^
함안 가볼 만한 곳 함안 악양생태공원 버들마편초
다녀온 날 : 2022년 9월 4일
함안 악양생태공원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주차장을 벗어나니 가장 먼저 반겨주는 이는 맥문동이다. 색이 참 고운 맥문동.^^
후아~ 날씨가 정말 좋은 날이다. 햇볕도 굉장히 뜨거웠고 습도도 높은 날이라 그냥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이었다. 흡사 동남아의 여름 느낌?
산책로 옆에는 예쁘게 피어있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도 있고.
저 아래 보이는 곳이 모두 핑크뮬리 군락이다. 벌써 조금 핀 곳도 있는데 거의 피지 않은 상황이다. 추석 이후가 예쁠 것 같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하나도 없다. 오랜만에 즐겨보는 조용한 여유.
곧 온통 핑크뮬리 분홍색으로 물들 함안 악양생태공원.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도 우리 방방이는 그저 밖에 나온 것이 좋은가 보다.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 방방이.
지금 많이 웃어둬라,,
곧 후회하게 될 것이야,,
산책하기 참 좋은 함안 악양생태공원.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다리 하나. 그 뒤 풍경도 참 예쁘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정말 공원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가 나올 때쯤 되어서 4-5명의 사람들이 찾아온 것이 보였다.
여기 넓은 잔디밭도 오늘은 우리가 전세를 냈다.
아주 잠시지만 목줄 없이 신나게 달려보는 시간.
짜잔!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이렇게 엄청난 수의 버들마편초, 버베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색이 정말 매력적인 버들마편초.
근데 이름이 버들마편초???
잎이 꼭 버들잎처럼 얇고 길다. 그리고 긴 줄기 끝에 꽃이 피는데 그 모습이 꼭 말채찍, 마편같이 생겼다 해서 버들마편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넓디넓은 버들마편초 군락에서 인증 사진 한 장.^^
사람이 없어서 찍고 싶은 구도의 사진을 원 없이 막,,, 다,,,, 찍을 수 있었다.
이런 호사가 또 어디 있을까?
아직 완전 다 피지는 않은 상태라 당분간은 함안 악양생태공원에서 예쁜 버들마편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단!!!
그늘이 전혀 없는 곳이니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낮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정오 조금 못된 시간에 갔었는데 그래도,,, 죽을 뻔했다.
중간에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을 하기에도, 또 이렇게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았다.
중간에 있는 길의 모습.
보고 또 봐도 참 예쁜 모습의 함안 악양생태공원.
가을에 핑크뮬리가 만개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늘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함안 악양생태공원.
여기 버들마편초가 피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얼마 없기 때문에 지금 찾아간다면 굉장히 조용하고 한산하게 이 예쁜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와~~~ 그냥 그 옆에 서서 한참이나 그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자~~ 자~~ 슬슬 더위 입질이 오기 시작하는 우리 방방이.
흐아~흐아~ 너무 더워요!!! 얼른 차로 돌아갑시다!!!
우리 방방이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 오늘은 이만 가을??? 여름 나들이를 마치고 차로 돌아가기로 한다.
강아지풀과 이렇게 함께 있는 버들마편초의 모습도 참 잘 어울린다. 함양 상림공원에 갔을 때는 강아지풀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함안 악양생태공원에 있는 연못을 크게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오늘의 산책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바람 없는 날에는 정말 그림처럼 예쁜 연못 반영을 만날 수 있는 곳. 오늘도 날씨가 좋아 연못에 가득 담긴 하늘과 구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 배는 있는데 언제 사용하는 배인지는 모르겠다. 꽤나 자주 찾아간 함안 악양생태공원이지만 저 배가 움직이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여기는 함안 악양생태공원입니다. 예쁘죠?^^
함안 여행지 추천 함안 악양생태공원 버들마편초
함안 가볼 만한 곳, 함안 악양생태공원 버베나
지금이 딱 예쁠 시기이다. 주차장도 넓고 입장료도 따로 없다.
핑크 뮬리가 피기 전, 지금 딱 예쁘게 피어있는 버들마편초, 버네나.
바람도 많이 시원해졌으니 가을 여행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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