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연꽃/ 함안 연꽃테마공원
함안연꽃테마파크 / 함안연꽃
함안 연꽃테마파크
경남 함안도 내가 굉장히 자주 찾는 여행지들 중 하나이다. 계절마다 다른 꽃을 피우는 함안둑방길, 편안하게 산책하며 걷기 좋은 무진정, 아라가야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있는 고분군, 또 여름이면 고운 연꽃들이 가득한 연꽃테마파크 등이 함안을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쉽게도 올해는 연꽃이 피는 시기를 놓쳐버렸다. 일도 너무 바빴고 이사도 해야했고 몸의 컨디션도 그렇게 좋지 않아 작년만큼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지도 못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도 못한 것 같다. 조금 이른 시기에 연꽃테마공원을 다녀왔었는데 혹시나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찾은 연꽃테마공원이었지만 점점 짙게 밀려드는 먹구름에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2016년에 담은 연꽃
내가 항상 주차를 하는 곳. 바로 옆에 공설운동장이 있는데 차들이 많지 않아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 볼링장이 하나 있는데 그 바로 옆에 주차를 하면 연꽃테마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다리와 그 거리가 1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연꽃테마파크
왼쪽으로 내다보면 동그란 연못도 하나 있다. 하늘이 멋진 날에 일몰을 만나게 되면 완전 붉게 물든 연못을 구경할 수도 있다.
편안하게 한 바퀴 걷기에도 좋은 길
터널도 한 번 걸어보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없다. 편안하게 혼자 걸어보는 여유로운 길
홍련들은 만나볼 수 없었지만 조금 이르게 피어난 백련들과는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평소에는 24-120mm이나 70-200mm 렌즈를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이날은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왔기 때문에 가벼운 20mm 광각 단렌즈 하나만 카메라에 물리고 나왔다. 그래서 백련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차라리 50mm나 85mm를 하나 가지고 나올껄~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다.
하늘이 나름 예쁜 날이었는데,,, 해가 지는 방향에서는 먹구름이 가득 몰려오고 있었다.
휴~~~ 덥다!
해가 없어도 덥기는 매한가지
잠시 의자에 앉아 쉬어가는 시간
예전에 보지 못했던 그늘 쉼터들도 하나 둘 새로 생기기 시작했다.
길가에서 만난 배롱나무꽃
해 질 녘
나 혼자 걸어보는 꽃길
예전에는 흙밭이었고, 여기에도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달라진 모습. 뭐가 더 나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깔끔하게 화장실도 생기고~
이렇게 보니 좋네^^
여기는 함안 연꽃테마파크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하늘만 올려다 보게 된다.
크게 한 바퀴를 돌아 아까의 그 전망대로 다시 향하는 길
먹구름이 가득한, 비가 내리는 날 만나볼 수 있는 보라색 구름 그리고 일몰
작년 여름 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 담았던 홍련들
아쉬운 마음에 작년 사진들을 꺼내보게 된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날이어서 홍련들을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꼭 다시 만나자^^
올해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정신이 지치다 보니 몸 또한 자연스럽게 함께 지쳐가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 혼자 계속 되뇌어보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게 바뀌지가 않는다. 일단 컨디션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이번 주말 5일 정도의 휴가를 가지게 되었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한 번 다녀와야겠다.
늘 일상이 여행이면서, 또 여행을 운운하는 것이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어쨌든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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