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양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어느새 가을이 많이 깊어졌다. 며칠 전만 해도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느껴졌지만 낮에는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느낌이 더 강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낮에도 그렇게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느새 가을이 이렇게 성큼 가까워진 것 같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곳들 중 하나, 경남 함양에 위치한 함양 상림공원, 상림숲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천년 역사를 가진 함양 상림공원, 상림숲, 가을이 시작되는 함양 상림공원에서는 강렬한 붉은색을 뽐내는 꽃무릇을 만날 수 있다.
아직은 조금 이른 시기다. 아마도 추석 전후로 해서 활짝 피어있는 함양 상림공원의 꽃무릇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꽃무릇보다 함양 상림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는 보라색 꽃인 버베나를 만나러 함양 상림공원을 찾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함양 상림숲 상림공원 꽃무릇
다녀온 날 : 2021년 9월 5일
함양 상림공원에 하나 둘 피기 시작한 꽃무릇. 그 색이 정말 강렬하다.
꽃무릇 명소는 굉장히 많이 있다. 전남 불갑사, 선운사,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의 산호공원 등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꽃무릇 군락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함양 상림공원에 있는 꽃무릇들에게 더 정이 간다. 아마도 오래전부터 계속 찾아오던 익숙한 장소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본다.
아직 채 피지 않은 꽃무릇이 대부분이지만 그중에서도 조금 이르게 먼저 활짝 꽃을 피운 함양 상림공원의 꽃무릇을 만나본다.
혼자 먼저 핀 아이.
색도 모양도 정말 특이하고 예쁜 꽃무릇이다.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함양 상림숲. 그 울창함을 마주하고 있으면 어디 아주 먼 밀림 한가운데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함양 상림숲의 꽃무릇.
벌써 꽤 많이 핀 곳도 보인다.
함양 상림숲 꽃무릇은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피어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여러 나무들과 함께 자라고, 또 피어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그래서 사실 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힘든 곳이다. 깔끔하게 꽃무릇만 융단처럼 깔린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불갑사나 선운사를 찾아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나는 이 숲길이 너무 좋다.
숲을 가로지르며 흘러가는 물길.
초록이 가득한 풍경에 두 눈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함양 상림공원, 상림숲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개울 위로 작은 다리가 하나 지나고 그 옆으로 이렇게 꽃무릇들이 줄지어 피어있다. 아래로 흘러가는 개울에 비친 그 꽃무릇의 모습도 정말 예쁜 함양 상림공원, 상림숲이다.
눈과 마음이 잠시 평안해지는 시간.
정말 한 장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함양 상림공원의 가을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라 그런가?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다.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들과 조용하게 데이트를 즐겨본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모습도 아름답기는 매한가지인 함양 상림공원.
산책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곳, 함양 상림공원이다.
나도 그 길 따라 천천히 숲길 산책을 즐겨본다.
함양 상림숲의 경우 반려견의 동반이 불가능한 곳이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옆지기와 방방이는 함께 걸어볼 수 없었다.
좋은 글귀들이 적힌 팻말들도 많이 생겼다.
나무 아래쪽에 조명을 설치해뒀는데 그 조명이 이렇게 나무나 잎 위에서 반짝이는 모습이다. 꼭 풀 위로 곤충들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함양 상림숲 상림공원 꽃무릇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
참 아름다운 곳이다. 가을 낙엽이 가득 깔린 길을 처음에는 가장 좋아했었다. 사람 없는 한적한 숲에서 즐기는 산책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어느 계절의 모습이든 모두 아름답게 느껴지고 보이는 함양 상림공원이다. 해마다 찾아가기 시작한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 오랜 시간 만나온 함양 상림숲이라 그런지 이제는 동네 앞 산책하듯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도 든다.
이제 함양 상림공원에도 꽃무릇이 피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번 추석 전후로는 활짝 만개한 함양 상림공원의 꽃무릇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재작년에는 정말 예쁘게 만개한 함양 상림공원의 꽃무릇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이르게 만난 이 꽃무릇의 모습에 만족할 생각이다. 아마도 만개했을 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기 때문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 많은 코로나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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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공원 / 함양 상림숲 /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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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르르르르~~~~불이야!
코로나에 쫒겨서 허둥지둥 달려온 나날들이 벌써 '석산(꽃무릇)'이 피는 계절로 도래했네요.
화려한 꽃잔치에 마음은 열심히 달리고있습니다.
오늘 사진을 보니 더 많이 폈더라구요.
저도 또 가보고 싶습니다.ㅎ
예전 한 여름에 이곳을 찾은 기억이 있는데.... 더위가 한 풀 꺽이고 난 풍경이 더 멋있네요.
여름도 좋은데 초가을이 참 예쁜 곳입니다.
어쿠...상림숲에 상사화가 벌써 많이 피었군요.
엊그제 고향에 벌초를 하러 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상림숲을 가지 않고 바로 왔는데...ㅠㅠ
이번 추석때는 잊어버리지 말고 꼭 다녀와야겠는데요 ? ㅎㅎ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아마도 이번 추석 연휴 때 만개할 거에요.^^
저 꽃이 꽃무릇이군요. 이름도 모른 채 봤었네요.
상림공원은 고즈넉한 숲길도 좋고, 물을 끼고 걷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다리도 넘 예쁘네요. ^*^
여기도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새로운 꽃 알아 가네요.ㅎㅎ
실제로 보면 예뻐요.
몇년 전에 저는 선운사에서 상사화를 봤었는데 당시 비가 많이 내려서 많이 져서 없었지만 정말 아름다왔던 거 같아요.
함양 상림숲은 아직 못가봤는데, 말씀처럼 정말 강렬한 느낌이네요. 숲 길도 무척 푸근한 느낌이라 산책하기 딱 좋을 거 같습니다.
선운사도 너무 좋죠.
저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가본적이 없어서요
사진과 설명으로 보네요
즐감하셨길.
꽃무릇이 이름이군요 처음알았어요 시골에서 많이 봤는데 드디어 이름을 알아가네요사진 너무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코로나만 아니면 정말 좋은것같아요
그럼 얼마나 좋을까요ㅜㅠ
꽇무릇이 너무 예뻐요. 뭔지 모르게 신비로운 느낌도 듭니다^^
그게 꽃무릇의 매력 같아요.
비밀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함양 천년의 숲 상림 공원 너무 멋진 모습이네요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꽃무릇이 벌써 피는군요
추석 무렵에는 만개 할 듯 합니다
지난 번 함양 갔을 때 여길 못 들르고 왔습니다 ㅎ
추석 연휴에 완전 예쁠 것 같아요.
꽃이 정말 예쁘네요.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네요!
데이트 하러 가면 너무 좋겠죠?^^
꽃무릇의 계절이 오는 모양입니다
아름답고 황홀한 꽃무릇입니다
이뻐요.. ^^
참 예쁜 계절입니다.
드디어 꽃무릇의 계절이군요~~^^
보기만해도 마음 설레입닏.ㅎㅎㅎ
추석연휴때는 도저히 못갈것 같고...
이번주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도 추석 연휴에는 못 갈 것 같은데,,
시간이 나질 않네요.ㅜㅠ
함양 상림도 꼭 가보고 싶은 명소입니다.
꽃무릇 피어나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이상하게 정감이 가는 곳입니다.
와.. 보기만해도 해도 힐링되는 함양 상림공원이네요!
이쁜 꽃들 보면서 천천히 산책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저도 천천히 걷고 싶었습니다.
상림공원 꼭 가보고 싶네요~~ 꽃무릇도 예쁘네요. 요즘 인스타에 올라오는 그 보래색꽃밭도 올려주실거라 믿어봅니다~^^
당연히 올렸습니다.^^
저 꽃 이름이 꽃무릇이군요ㅎㅎ
너무 이뻐요 !
마산 산호공원에도 예쁘게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