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귀산동 / 창원 드라이브코스
창원 마창대교 / 창원 귀산동 마창대교
창원 귀산동 바닷가 산책
언택트 여행
큰 태풍이 또 하나 지나가고, 이제는 여름의 무더위가 한 풀 꺾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는 여름의 기운보다는 가을의 기운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이런 날씨에, 햇살도 좋은 날이라면 언제 어디를 걸어도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꽤 여러 장소들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예전에는 이곳을 정말 많이 갔었다. 마창대교가 개통이 되고, 가는 거리가 상당히 짧아지면서 지금은 10분이면 이 귀산동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에 도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진해를 빙빙 둘러서 찾아갔었는데 정말 많이 편리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햇살 좋은 날, 귀산동 바닷가 산책
다녀온 날 : 2020년 8월 29일
바닷가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바라본 마창대교, 그리고 하늘
구름들 사이로 옅은 빛이 떨어져내린다. 그러면서 그 빛이 바다에 부딪히며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은 이렇게 혼자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도 참 매력적이다.
하얀 구름들 위로 빛이 떨어져 내린다.
바다 위 반짝이는 햇살들이 참 아름답다.
유명 카페들이나 맛집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지만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렇게 많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은 이렇게 혼자 조용히 걷는 것을 참 좋아한다.
바닷가 옆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가슴이 뻥 뚫리면서 깊은 속 저 아래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게 바다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보석처럼 반짝이는 바다.
그 속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띈다.
처음 완공이 되었을 때 낮이고 밤이고 시간이 될 때마다 달려와서 이 마창대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10분이면 만날 수 있게 된 가까운 바다, 참 좋고, 또 고맙기도 하다.
거실에서 바라본 은은한 느낌의 일몰
햇살 좋은 날, 바닷가에서 즐긴 잠시의 산책
바쁜 일상 중에 이렇게 또 잠시 쉼표 하나를 남겨본다.
물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요즘이다.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할 때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잠시 산책을 나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누구든 잠시 편안하게 쉬어 갈 시간은 필요한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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