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진주 경남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
가을 여행지 추천, 11월 여행지 추천
색이 참 예쁜 계절 가을이다. 그리고 괜히 어디론가 떠나서 그 예쁜 계절 속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만히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도 가을에 걷기 좋은 예쁜 길이 참 많이 있다. 오늘 소개할 진주 경남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도 그런 가을의 아름다운 길들 중 하나이다.
진주 경남수목원도 가을 단풍구경 가볼 만한 곳으로, 11월 여행지 추천 목록에 자주 올라오는 장소이다. 그만큼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단풍도 물론 아름다운 경남수목원이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따로 있다. 바로 메타세콰이어길이다. 내가 알기로는 총 3개의 메타세콰이어길이 경남수목원에는 있다. 입구를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면 잔디광장을 만나게 되는데 그 양 옆으로 메타세콰이어길이 하나 있고,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꼭 가로수길처럼 되어있는 곳이 또 하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입구를 지나 바로 왼쪽으로 쭉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곳인데 여기는 다른 곳들에 비해 사람이 항상 적다. 그래서 내가 가장 즐겨 찾는 장소는 여기 입구 왼쪽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이다.
진주 경남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 가을 여행지 추천
가을이 조금씩 깊어지고 있다. 초록 잎들 위에 떨어진 갈색 잎들의 모습이 어쩜 이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조금만 걸어서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진주 경남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
색이 너무 예쁘게 물든 메타세콰이어길. 사람이 많지 않아서 내가 더 좋아하는 길이다.
주말 오전이었는데도 이렇게 한산한 모습이다.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30분 정도 지나고 나니 1-2 무리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메타세콰이어길 한쪽에 놓은 오두막도 너무 잘 어울리고, 그 옆에 나란히 놓인 벤치 두 개도 참 예쁘다.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장면은 진주 경남수목원에서 만난다.
나도 모르게 카메라는 잠시 옆에 내려 두고 잠시 쉬어가고 싶은 풍경이다. 참 예쁜 가을이다.
그 속을 직접 걸어도 좋고, 그냥 가만히 서서 바라만 봐도 좋다.
각자 자신의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이 가을을 즐기면 된다.
햇살이 강한 날이 아니었는데도 이렇게 예쁜 색의 메타세콰이어길을 보여주는 진주 경남수목원.
걷고, 또 걷고 싶은 그런 가을의 예쁜 길이다.
옆에 있는 노란색 단풍들과 함께 메타세콰이어길의 모습을 담으니 또 그 느낌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여기는 아까와는 다른 메타세콰이어길이다. 입구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광장을 만나게 되고, 그 왼쪽으로 메타세콰이어길이 길게 이어진다. 하지만 여기 오른쪽 끝에도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항상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좋아한다.
사람 하나 없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메타세콰이어길의 예쁜 모습에 마냥 신이 난 옆지기.^^
아쉽게도 반려견은 경남수목원 출입이 불가능하다. 우리 방방이도 여기서 예쁜 사진 한 장 남겨주고 싶은데 너무 아쉬운 마음이다. 경남수목원에는 이미 안에서 살고 있는 흰둥이 2마리도 있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반려견도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경남수목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계속 멍하니 서서 바라보게 된다.
가을 여행지 추천, 11월 여행지 추천
지금 딱 걷기 좋은 길이다. 이번 주말에도 정말 예쁠 것 같다.
진주 경남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 11월 여행지 추천
물론 진주 경남수목원에는 이렇게 멋진 단풍도 있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주차 공간도 굉장히 넓다. 가족 나들이 코스로, 또는 연인들의 가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아까도 얘기했듯 반려견은 출입이 불가능하니 그 부분은 꼭 참고하시길.
예쁜 길이 정말 많은 진주 경남수목원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가서 여기저기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내 마음에 쏙 드는 예쁜 장소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나도 수없이 많이 찾아가면서 내 맘에 쏙 드는 장소들을 찾았고, 지금은 경남수목원에 찾아가면 항상 그 장소들만 구경하고 있다. 물론 숨겨진 멋진 장소들이 더 많이 있겠지만.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또 즐기고 있는 경남수목원의 모습에 이미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장소들을 더 찾아보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다.
11월 여행지 추천, 진주 경남수목원으로 가을 여행을 한 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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