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홍매화 개화, 이렇게 추운데? 정말?

방쌤의 여행이야기

---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홍매화 개화

 

 

2023년 첫 홍매화.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홍매화가 벌써 폈다고? 정말?

나도 처음에는 내 귀를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내 두 눈으로 확인해 보기로 결정! 정말 오랜만에 예전에는 옆동네처럼 들락거리던 전남 순천으로 단거리 여행을 떠났다. 

 

전남 순천에는 굉장히 유명한 매화마을이 하나 있다. 물론 인근 광양에 있는 매화마을과 견줄 바는 아니지만 그 매력이 확실히 다른 곳이다. 이름은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 그 궁금증이 더 커졌다. 그런데 1월 중순,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시기에 홍매화가 피었다니 쉽게 상상이 가질 않는다.

 

 

 

 

  2023 홍매화 개화,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다녀온 날 : 2023년 1월 22일

 

728x90

 

 

반응형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홍매화.

정말 폈다!!!

 

 

 

 

한 두 송이 폈겠지? 생각했었는데 여기 이 매화나무는 홍매화가 굉장히 많이 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 이렇게 화사한 색으로 활짝 꽃을 피운 홍매화를 만나다니 직접 보고 있으면서도 쉽게 믿기지가 않는다.

 

 

 

 

여기는 홍매가헌, 홍매화정원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입구는 잠겨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지나던 마을 주민분께서 그 입구 문을 열어주셨다. 그래서 운이 좋게도 아주 잠시 그 안으로 들어가 조금 더 가까이에서 홍매화정원의 예쁜 홍매화를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던.^^

 

 

 

 

당연히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충분히 예쁘고 탐스럽게 피어있던 홍매가헌의 홍매화. 예전 어느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이 집주인분이 인터뷰하는 내용을 본 기억도 난다.

 

 

 

 

1월 중순에 홍매화라니. 안내문을 보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홍매화가 여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홍매가헌의 홍매화라고 한다.

 

 

 

 

 

 

 

옆지기와 방방이도 인증 사진 한 장. 여기에서 바라보면 매화나무가 꼭 하트 모양처럼 보인다.

 

 

 

 

 

 

예쁜 꽃구경은 언제나 우리 가족을 미소 짓게 만든다.

 

 

 

 

 

 

 

가는 길에 만난 냥이 한 마리.

 

 

 

 

이렇게 집 오른쪽에도 매화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터줏대감 큰 멍멍이가 아래를 지키고 있어서 우리 방방이는 함께 가지 않았다. 혹시라도 서로 짓을까 싶어서. 괜히 동네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되니까.

 

 

 

 

아래에서 올려다본 개집 위의,,, 매화나무.

 

 

 

 

사진 찍기 예쁜 이런 장소들이 참 많이 있는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이다.

 

 

 

 

이제 곧 봄이 오려나?

 

 

 

 

 

 

기분 좋은 방방이.^^

 

 

 

 

마을 골목 곳곳에도 다홍색 홍매화가 가득한 매곡동 탐매마을.

 

 

 

 

 

 

 

지도도 없이 그냥 마을 여기저기 둘러보며 잠시 산책을 즐겨본다.

 

 

 

 

 

 

 

자,, 이제 어디로 가볼까?

 

매곡동 탐매마을 지명의 유래?

조선 중기 국문학자이고 승평사은의 배숙 선생님께서 이곳에 홍매화를 심고 초당을 지어 그 이름을 매곡당이라 하고, 배숙 선생의 호인 '매곡'에서 유래됨.

 

 

ㅓ

 

여기는 매곡동 탐매희망센터입니다.^^

 

 

 

 

 

 

그 바로 옆에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하나 있는데 그 위로 올라가면 탐매정원을 만나게 된다.

 

 

 

 

방아질을 하고 있는 토끼 두 마리. 그리고 그 뒤로는 연분홍 고운 매화가 피어있다. 처음에는 조화인 줄 알았을 정도로 색이 고왔다.

 

 

 

 

추운 겨울을 깨치고 피어나는 강한 생명력의 매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조금은 냉해를 입은 모습이다. 아마도 이번 주의 강추위를 이기지는 못하고 대부분의 매화들이 냉해를 입게 될 것 같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ㅜㅠ

 

 

 

 

매화 향기 그윽하니,,,

제대로 즐기고 있는 방방이.

 

 

 

 

향긋한 매화 향기가 마음에 쏙 드는 모양이다.

 

 

 

 

옆에 머무는 내내 우리 방방이의 표정이 참 편안하고 행복해 보인다.

 

 

 

 

 

 

꽃은 눈으로만, 코로만 즐길 줄 아는 착한 우리 방방이.

 

 

 

 

지금도 물론 좋지만 활짝 만개했을 때 꼭 한 번 다시 찾아와 보고 싶은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이다.

 

 

 

 

가지런하게 줄지어 서있는 장독대에서는 왠지 모를 정겨움도 느껴지고.

 

 

 

 

예전 마을 골목 귀퉁이에 친구들과 쭈그리고 앉아서 공기놀이를 했던(예전에는 남자들도 많이 했음...) 기억도 난다.

 

 

 

 

이제 탐매정원에서 아래로 내려와서.

 

 

 

 

여기가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메인 스트리트,,, 인데 여기는 거의 매화가 피지 않았다. 여기는 2월 말, 3월 초가 되면 딱 예쁘게 홍매화가 피는 거리이니 방문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 시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어딜 가든 항상 성질이 조금 급한 녀석들이 있는 법.

 

 

  2023 홍매화 개화, 순천 매곡통 탐매마을

 

 

1. 어떤 블로그에서 20프로 개화라고 하던데,,,

2. 내가 볼 때는 10프로 미만이다. 5프로???

3. 날씨 좋은 따뜻한 봄날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부산 유엔기념공원 홍매화 개화, 반갑고 예쁜 봄이다

거제 구조라초등학교 매화, 춘당매, 봄이 오는 소리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공감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