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이화벽화마을, 다시 태어난 이쁜 마을[서울여행] 이화벽화마을, 다시 태어난 이쁜 마을

Posted at 2015. 2. 16. 08:0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서울 가볼만한곳 / 낙산공원

동대문 / 벽화마을

이화벽화마을


 

계속 이어지는 서울여행이야기

도성투어를 진행하면서 지나는 길에 만나는 유명한 장소들도 가능하다면 모두 직접 들러보려 노력을 많이 하였다. 서울에 오게 되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해두었던 그 곳들을 모두 가 볼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볼 수 있는 것들은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면서 일정을 관리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이번 서울여행에서 항상 출발점이 되어주었던 낙산공원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이화벽화마을' 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벽화마을들도 상당히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항상 그 첫번째에 가고싶은 곳으로 순위를 올려두고 있던 곳이 바로 이 곳 이화벽화마을이다. 게다가 괜히 서울에 있는 벽화마을이라는 생각에 더 설레이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ㅎ

 

 

 

 

  이화벽화마을

 

이화마을은 헤화역과 동대문역 사이, 낙산공원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다. Art in City 2006이라는 이름으로 '공공미술추진위원회' 에서 소외된 지역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낙산프로젝트' 를 진행 했다고 한다. 그 당시 한젬마씨 등 68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동네의 구석구석이 벽화들로 채워지게 되었다. 꽤 오래된 벽화마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채 10년도 되지 않은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 이전의 모습이 잠시 궁금해지기도 했다. 예술가들이 이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힘을 모아서 조금씩 꾸며나가기 시작한 마을의 모습이 방송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웃어 넘기기에는 조금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예전에 이 곳에서 1박2일을 촬영하면서 이승기가 사진을 찍어서 크게 유명세를 떨쳤던 '천사의 날개' 벽화가 소개 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주민들이 잠을 자는 한 밤 중이나 새벽에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그 장소를 찾았고 주민들은 깊은 밤에 소란을 피우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 거의 잠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또 술을 마셨는지 야밤에 속옷만 입고 나타난 남정네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난리를 치곤 했다니...주민들이 어떻게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을까? 그래서 주민들의 요청으로 그 벽화는 삭제가 되었다고 하니...

 

아무리 유명한 여행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그 곳에 거주하고 계시는 주민들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한다. 여행지이기 이전에 그 분들에게는 소중한 삶의 공간인 곳이기도 하니까

 

 

 

 

드디어 가슴 설레이는 첫 만남을 가지게 된 이화벽화마을

 

 

 

 

대장간도 있고

 

 

 

 

마치 발라당 드러누워서 지중해의 풍광을 즐겨야만 할 듯한 벽화

 

 

 

 

이화벽화마을도 그 지나는 중요한 길은 이렇게 가파른 계단길로 이루어져있다. 이 곳에도 굉장히 많은 적산가옥들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하니까 그런 흔적들을 찾아보면서 둘러봐도 나름 재미가 있을것 같다

 

 

 

 

멘트가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나름 깊이 와닿는 한 마디였다

Before I die

내가 죽기 전에...

죽기전에 나는                            ?

 

나는...

나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저 계단을 따라서 쭉 걸어서 올라가면 바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나타날 것만 같다. 예전에 저런 숙소에서 묵었던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게 어디인지는 떠오르지 않아 괜히 아쉬운 생각이 들기만 한다

 

 

 

 

제발 지켜야 할 것들은 지켜주세요~ 절대 어려운 것들이 아니잖아요~^^

 

 

 

 

 

 

 

시간이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라 간단하게 둘러보기로 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골목길로 내려와서 마을을 잠시 둘러본 뒤에 그 왼쪽에 있는 길로 올라가기로 루트를 정해놓고 동네 관람을 시작~

 

 

 

나도 안녕^^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서울의 영혼

 

 

 

 

예전에 이승기의 날개벽화는 사라지고 이 곳에 다시 벽화를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역시나 인기는 상당하

 

 

 

 

분위기도 이름도 이쁘게 다가왔던 몽마르뜨

커피를 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과 만두도 팔고있는 것 같다

 

 

 

 

이쁜 가게들이 참 많은 곳이다

이화벽화마을은..

 

 

 

 

 

 

 

구조물과 그림이 함께 만드는 재미있는 벽화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신기하게 들여다 보게 됐다

'개미지다'

남도 방언으로 감칠맛난다, 특별한 맛이 있다 라는 의미리고 한다

 

 

 

 

이화벽화마을에 관련된 글들을 보면서 가장 많이 봤었던 사진이다. 다행히 지나는 사람들이 없어서 쉽게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 올 수 있었다.

 

 

 

 

 

 

 

이렇게 귀엽고 밝은 모습의 벽화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는 이화벽화마을이다

 

 

 

 

그것도 계단길이라고 잠시 오르막, 내리막 길을 걸었더니 살짝 땀이 나기도 하고 갈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오는 길에 만난 가게 하나, 처음 만나는 가게인데 괜히 이름이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잠시 들렀다 지나기로 하고 시원~하게 음료수 한 잔 하면서 쉬어가는 시간도 가졌다. 막걸리와 메밀전병도 판매하는 곳인데 다음에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가게되면 볕 좋은 평상에 걸터 앉아 막걸리도 꼭 한 잔 해보고 싶은 곳이다

 

사실 구석구석 꼼꼼하게 둘러보지는 않아서 정확한 규모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넓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다녀본 벽화마을 중에서는 그래도 경주 읍천항의 벽화마을이 그 범위가 가장 넓은 편이었고 그 다음이 통영의 유명한 관광지 동피랑이라고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이라는 큰 도시 한 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벽화마을이라는 것이 아마도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또 찾아가는 길도 편리하고 다양한 편이라 그런 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기에 정말 좋은 마을이라는 생각도 든다.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 삼아 마을을 찾는 것은 좋지만 늘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 이 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삶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조금만 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진다면 더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또 주민들도 더 반갑게 방문객들을 맞이 할 수 있는 멋진 마을의 모습을 유지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늘 이야기나 사진으로만 만나왔던 이화벽화마을

다음에는 이번에 보지 못한 골목의 구석구석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

 

함께 공감해주세요~

서울여행은 아직 진행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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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벽화를 그대로 옮겨오시는 수고에
    저는 앉아서 감상 잘 하고 있네요^^
  3. 그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확연한것 같아요 ^^
  4. 벽화마을이 이제 추세가 되어 있는듯 합니다
    잘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5. 벽화만으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네요~~
  6. 사진과 영상으로 너무 많이 봤던 곳이라 그런지 더더욱 안가게 되네요.
    이번에도 또 봤으니, 또 안가는 걸로 해야겠어요.ㅎㅎㅎ
    • 2015.02.16 13:35 신고 [Edit/Del]
      에이~~~~~~~~~
      그래도 직접 보는건 달라요~ㅎ
      성곽길 걸으러 가시면 잠시 들러보세요

      또 저랑 비슷한 사진들이 쏟아지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ㅎㅎㅎ^^
  7. 이화벽화마을 아기자기 한게 너무 예쁘네요^^*
  8. 이화벽화마을 꼭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
  9. 예쁜 벽화도 구경하고 커피 아이스크림 만두를 파는 카페도 들리고 ㅋㅋ
    내가 죽기전에... 저는 제가 젊다고 생각했는지 아직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제 노트북/책에 한번 기록해 놓고 싶어요.
    갑자기 생각하니 슬프네요 ㅠ
  10. 오, 벽화가 참 이뽀요. 다음에 날 한번 잡아야겠는걸요
    • 2015.02.16 14:16 신고 [Edit/Del]
      사실 마을만 목적지로 해서 찾기에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구요...
      낙산공원이나 동대문이랑 엮어서 함께 찾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1. 여기는 보기 좋은동네군요 이런곳에서 살믄 얼마나 좋을까요.
    • 2015.02.16 14:18 신고 [Edit/Del]
      보기에는 정말 이쁜 동네인데
      몇몇 몰상식한 여행자들 때문에 사시는 분들은 꽤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2. 이화벽화마을 너무나 이쁘네요^^ 나중에 함 가봐야겠어요^^
  13. 벽화마을은 갈때마다 너무 좋더라구요 ^^
    너무 이쁘네요
  14. 이화벽화마을 예뻐요.
    다시 가봐야겠네요.
  15. 어제 지인과 만나 이화마을 출사가자고 했는데
    소개해 주셨네요.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 같습니다.
    3월쯤에 찾아야 할 것 같아요^^
  16. 며칠전에 혜화역에 갔었는데요. 동대문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네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설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은 2015년 되세요^^
  17. 서울사는 저도 한번도 못가본곳을 가보셨군요~!^^;;;
    서울에도 아직도 가볼곳이 많네요~
    • 2015.02.17 00:13 신고 [Edit/Del]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은 정말 대박이었어요
      가고 또 가도 가보고 싶은 곳들은 줄어들지를 않더라구요~
      조만간 또 한 번 올라갈 것 같습니다^^ㅎㅎㅎ
  18. 이화는 제법 자주 가는 곳인데
    매번 갈때면 새로운 벽화가 하나 둘 눈에 띄더라고요
  19. 그러고 보니 서울 안에서도 참 가볼곳이 많은것 같습니다 . 저도 서울 이곳저곳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20.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에요~
    그땐 미처 못봤던 곳들도 찾아보고 싶네요~^^
  21.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벽화마을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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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유성을 만나다! 낙산공원의 일몰[서울여행] 유성을 만나다! 낙산공원의 일몰

Posted at 2015. 2. 12. 08:0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한양도성투어 / 서울성곽길 / 낙산공원

낙산공원 일몰 /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낙산공원 일몰 / 야경


 

 

드디어 길다면 길었던 3박4일 서울여행의 마지막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 혼자 타보는 지하철, 3번의 환승을 거치고 마을버스라는 궁극의 대중교통까지 이용하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낙산공원. 이번 서울여행에서 항상 시작점이 되어준 고마운 곳이다. 마침 도착하니 해가 뉘엇뉘엇 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산을 두개 넘었고 꽤 긴 길을 걸으며 추위에 떨었더니 따뜻한 차에 올라 타자마자 노곤함이 슬쩍 밀려오기도 했다. 그냥 차에서 쉴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내가 또 언제 낙산공원에서 일몰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 법! 다시 카메라를 잡아들고 밖으로 향했다

 

 

 

 

성벽 위로 떨어지는 해

 

 

 

 

낙산공원에서 맞이하는 서울의 두번째 일몰이다

 

 

 

 

 

 

 

삼각대를 가지러 차로 다시 돌아갈 엄두가 도저히 나질 않았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나 손각대 투혼을 불사른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 한성대학교 방향으로도 한 번 내려다 보았다

 

 

 

 

 

 

 

꼭 그림엽서같이 약간은 거칠게 나온듯한 색감이 나름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 잠깐!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위 사진들에서 발견하셨겠지만 우연치 않게 '유성'을 목격하게 되었다. 사진의 왼쪽 윗 부분을 보시면 대각선으로 길게 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유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어디로 날아가고 있는 걸까? 내가 직접 카메라로 유성을 담아 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여하튼 새로운 경험 하나가 이번 서울여행에서 또 하나 추가가 되었다. 떨어지는 유성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영웅본색의 한 장면에서는 유성이 떨어지면 사람이 꼭 하나 죽는다고 이야기하던 장국영의 모습이 잠시 떠오르기도 했었다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많은 장소들과 느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그 마무리까지도 유성 하나가 함께 해주니 흠 잡을 곳 하나 없이 완벽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즐거운 기억들만 가득 담고 돌아온 이번 서울여행

 

이제는 또 어디로 즐거움을 찾아 한 번 떠나볼까?

 

공감 꾸욱~ 함께 소원빌어요~

도성투어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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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입니다 :) 낙상공원은 낮보다 저녁에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었는데,
    방쌤님 사진을 보니 무슨 뜻인지 알겠네요^^ 멋진사진감사합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다양한 문화이야기가 있으니 놀러오세요~ 좋은하루되세요~
  3. 서울에서 유성까지 보다니, 하늘도 방쌤님의 서울여행을 축하해주는거 같네요.
    담에 또 서울 오시면, 그때는 맛집으로 가이드 해드릴게요.ㅎㅎㅎ

    갑자기...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 2015.02.12 14:53 신고 [Edit/Del]
      하핫...그런..건가요..ㅎㅎ
      괜히 더 기분 좋아지는데요~
      다음에는 꼭 맛집들도 한 번 돌아보고 싶어요
      그 때 또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늘 신세만 지네요^^ㅎ
  4. 엽서 맞아요!
    보자마자 생각한건데 ㅎㅎㅎ
    또 보면서 언제 갈수있을지 한숨만 나오지만 너무 아름답습니다 ^^
  5. 우와 안그래도 제목보고 사진에 계속 유성 찾고있었어요 ㅎㅎㅎ
  6. 유성 별 우와 소원은 빌었나요 유성을 발견하면 돈이 된다고 하네요 ㅠㅠ
  7. 많은 아쉬움이 남겠습니다.
    3박4일동안의 서울나들이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래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8. 오오 서울여행하셨군요. 괜찮으셨나요??
    여행기는 곧 올라오는 건가요? 어디어디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서울은 잘 몰라서...
    유성은.. 정말 신기하네요! 소원 비셔야하는데~~
  9. 혹 얼마전에 뉴스에 나왔던 그 유성이 아닌가요 ㅎㅎ
    행운석입니다
  10. 낙산 공원을 한 번 갔다 낮에 갔다 왔었는데
    노을이 질 때 보는 거하고 느낌이 많이 틀리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1. 유성 보면서 소원 비셨나요? ㅎㅎ
    저는 살며시 소원하나 빌어보고 갑니다...
    꼭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 ^^
  12. 유성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봤다가 다섯번째 사진을 볼 때 순간 소름이 ㅎㅎ 너무 멋지네요 ~ 유성도 봤는데 쉽게 찍을 수 있는게 아닐텐데 부럽네요 ~
  13. 헉...서울에서 유성을!!! 그것을 사진으로 담으셨다니요!!! 정말 엄청난 행운이 담긴 사진인데요?!!!!!
  14. 우와 순간적으로 멋진 사진 잘 포착하셨네요^^
  15. 낙산 공원의 일몰까지 보셨군요
    한양투어의 전문가이십니다.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16. 낙산공원 몇 번 올라가봤는데 밤에는 한 번도 못가봤어요. 야경이 예쁘다 하던데 진짜 예쁘네요. ㅎㅎ 어찌 순간에 유성도 담으시고 ㅎㅎ
  17. 오 너무 예쁘네요. 겨울이 쨍한 사진찍기 좋다는데 전 게을러서 이런 사진보며 박수만 보낸답니다^^
  18. 어디나 일몰은 참 멋있는것 같습니다.
    유성까지 잡으시고~
    저거 주우러 가야되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혹시.........

    사진 과 글 잘보고 갑니다~~~
  19. 낙산공원의 일몰을 보니 지친 하루를 위로해 주는 것 같네요^^
  20. 와우~, 저는 비행기인줄 알았어요~
    유성이라니, 이렇게 해질무렵 밝을 때도 볼 수 있는 지 몰랐네요. ^^
    이거보니 어릴 때 유성우 쏟아지는 때라고 그래서 엄마랑 시골 가서 추운데 덜덜 떨던 기억이 나요. ㅎㅎ
    소원은 비셨어요? ㅎㅎ
    • 2015.02.13 22:11 신고 [Edit/Del]
      괜히 얼토당토 않은 소원 빌었다가는
      유성이 머리 위로 떨어질까 겁이나서...ㅡ.ㅡ;;;ㅎ
      쬐그만하고,,, 나름 소박한 소원으로다 하나 빌었습니다^^ㅎ
  21.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2월 14일, 15일 이틀간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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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다시 출발! 낙산공원에서 혜화문으로[서울여행] 다시 출발! 낙산공원에서 혜화문으로

Posted at 2015. 2. 7. 08:0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한양도성투어 / 서울성곽길 / 낙산공원

혜화문 /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서울도성투어

낙산공원 → 혜화문


 

한양도성투어, 벌써 그 두번째 날이 밝았다. 첫번째 날은 대부분의 길들이 서울의 도심을 지나는 구간들로 구성이 되었있었다면 오늘 걷는 길들은 대부분이 산을 지나게 되는 곳들이라 체력적인 안배가 꼭 필요한 구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을 꽤 많이 다닌 편이라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제 꽤 긴 길을 걸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조금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또 최근에는 산행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5-6개월의 공백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그 부분도 약간 염려가 되었다.

 

 

 

오늘의 출발지도 역시 낙산공원이다. 낙산공원에서 출발, 헤화문까지 걸으면서 산뜻하게 워밍업을 하고 그 곳에서 아침을 해결, 이후 북악산과 인왕산을 넘어서면 오늘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된다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 네비에 보이는 종로 2가, 종묘... 이런 이름들이 내가 지금 서울에 있구나 라는 사실을 다시 인식시켜준다. 처음에는 운전하기 조금 어색한 부분들이 있는 서울의 거리였는데 이틀째 다니다 보니 이제는 완전 적응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하여간 이리저리 원체 많이 쏘다니다 보니 거리나 도시에 대한 적응력 하나는 정말 빠른 것 같다

 

 

 

 

낙산공원에 도착!

어제에 이어서 다시 만나게 된 모습이라 이제는 상당히 익숙하게 다가오는 그림이다. 어제는 반대 방향인 동대문 쪽으로 움직였었고, 오늘은 그 반대 방향인 혜화역 방향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낙산공원 마을버스 종점에서 혜화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의 입구이다

 

몸이 조금 찌뿌둥해서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었는데 막상 다시 여행을 시작하려니 몸이 조금씩 개운해지는 기분이 든다. 역시 여행에 최적화 되어있는 몸뚱아리라는 생각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어제 걸었던 남산도 저 멀리에 보이고 아래로는 서울 도심의 풍경이 멋지게 펼쳐진다. 오늘도 걱정과는 달리 맑은 하늘을 보여주는 서울의 날씨에 그저 감사한 마음만 가득하다. 서울에서 푸른 하늘을 만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다고 들었는데 꽤 멀리가지 시야가 닿는 정말 멋진 날이었다

 

 

 

 

성곽길을 걸으며 맞이하는 산뜻한 서울의 아침

 

 

 

 

혜화역 방향으로 이동

오늘도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꽤 있는 편이라서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기로 했다. 또 혼자 걷는 길이라 코스타 시간에 크게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여행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함게 걷는 이 길도 너무 멋지겠지만 말이다. 다음에는 다른 누군가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면서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해가 참 따뜻한 날이다

 

 

 

 

마을로 이어지는 이런 암문들을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된다. 이 암문은 장수마을과 연결되는 곳인데 60세 이상의 노인 거주인구가 많아서 장수마을로 불리고 있다. 원래 뉴타운 예정지였지만 주민투표로 뉴타운 재개발을 중단하고 마을재생 사업을 벌였다. 그 후 주민들이 직접 집을 단장하고 골목길을 정비해서 지금처럼 산뜻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주민참여형 마을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곳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마을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의 공간이니 지나는 길에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에티켓들을 꼭 명심하시기를 바란다. 소란은 절대 안된다!

 

 

 

 

한성대학교 쪽으로 내다본 풍경

 

 

 

 

낙산에서 혜화문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성벽에서는 축조 시기 별로 전혀 다른 모양의 성벽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관심을 가지고 성벽을 바라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모습들을 하나 둘 발견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걷는 이 길이 더 즐겁게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가지 다른 형태의 성벽축조 방식이 눈에 띈다

 

 

 

 

중간중간 시원하게 터지는 서울의 풍경

 

 

 

 

그 도심 깊은 곳까지 길게 이어지는 도성의 모습

 

 

 

 

 

 

 

성벽과 도심의 빌딩들이 마치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성벽 위에 마치 한 폭의 수목화를 그려 놓은 듯한 모습.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이제는 마을길로 접어드는 성곽길. 과연 마을 깊숙한 곳 까지 이 길이 이어지고 있을까? 살짝 궁금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 순간이다

 

 

 

 

혜화문까지 남은 거리는 700m 정도, 내가 아직 길을 벗어나지 않고 제대로 잘 걷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반가운 이정목 하나. 이런 이정목드이 군데군데 조금 더 자세하게 설치되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정말 크다. 생각보다 길을 알려주는 표시나 이정목들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에는 동네 뒷산에만 올라가도 200m 마다 어느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고 또 거리는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자세한 이정표들이 가득하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성곽길을 찾기를 원한다면 그런 부분에서도 분명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곳도 아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자랑하는 유명한 트래킹 코스가 아닌가! 조금만 더 꼼꼼하게 실질적인 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겨울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로 따뜻했던 날, 걸어가는 길에서도 왠지 모를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지어진 세월에 따른 색의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아름답고 견고한 모습의 성벽

 

 

 

 

제일 가까이 왼쪽에보이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돌로 지어진 성벽은 가장 최근인 숙종 30년에 지어진 것으로 규격화 된 모양의 돌들을 쌓아 올려 그 견고함을 더 강화하였고, 그 무게는 장정 네명이 함께 겨우 들어올릴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한다. 그 바로 옆은 세종 4년에 쌓아올린 모양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성벽이지만 그 성벽들이 지어진 기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모습을  한 자리에서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다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

 

 

 

 

정말 명당자리에다 집을 지어놓은 녀석들이다

 

 

 

 

한 동안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눈 앞에 다가와 있는 혜화문이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구간이라 잠시 걷다보면 어느새 혜화문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로 길 건너 손에 잡힐 듯 가깝게만 보이는 혜화문이었는데 막상 도착을 해보니 횡단보도가 없다. 그래서 결국에는 큰 길을 따라 300m정도 따라 내려가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다시 이 곳 까지 올라와야 했다. 별것 아니지만 은근히 여행자의 몸과 마음이 지치는 순간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눈 앞에 보이지만 바로 달려 갈 수는 없는 그런 심정! 그렇다고 나름 배웠다는 문화시민이 무단횡단 따위를 할 수는 없다

 

 

 

 

이리저리 꺾어지는 계단길을 올라서고 난 후에야 드디어 첫 인사를 나누게 되는 혜화문의 뒷 모습이다. 앞으로 올라오는 계단길도 있었는데 나는 전혀 지리적인 정보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뒤에 나있는 길로 올라서서 첫 인사를 본의 아니게 뒤통수에다 하게 되었다

 

 

 

 

미안한 마음에 한 걸음에 달려가서 마주한 혜화문의 앞 모습. 그래~ 이게 바로 혜화문이지~^^

 

 

 

 

혜화문은 서울성곽의 사소문 중에서 북동쪽 방향에 있는 성문이다. 서울성곽이 축성된 1396년에 지어졌고 그 처음의 이름은 홍화문이었다. 그러나 창경궁의 동문인 홍화문과 이름이 같아 혼동을 피하기 위해 1511년에 혜화문으로 이름을 고쳤고 속칭 동소문이라고도 부른다

 

 

 

 

오늘 내가 걸어야 할 길을 내다보니 아직은 전혀 견적이 나오질 않는다. 숙정문과 창의문을 지나서 인왕산까지 이어지는 길고 긴 여정,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래본다

 

 

 

 

 

 

 

안쪽에서 밖을 내다보면 만나게 되는 혜화문 내부의 모습

 

 

 

 

 

 

 

 

 

 

원래는 그 의미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어처구니, 잡상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다. 보통 홀수로 배치가 되어있고 그 맨 뒤엔느 용의 머리가 자리하고 있다. 배열 순서로는 앞에서부터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런 순서로 놓여져 있는 모습이다. 잡상에 관해서는 따로 자료들을 조사하고 모아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에 따로 모두 정리를 해서 다시 한 번 글로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좁은 통로를 따라서 다시 이어지는 길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혜화문에서 경신고등학교의 뒷 길로 이어지는 골목길로 접어들게 된다. 셩벽의 길이 꽤 많이 훼손된 구간이라서 이런 모습의 길이 그렇게 길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겨울의 한 복판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왠지 가을이 느껴지는 성벽의 모습이다

 

 

 

 

걷다가 잠시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내다보니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한옥마을에서나 본 듯한 기와지붕들이 길에 이어지는 모습에 괜히 정겨움이 느껴졌다. 서울이라는 붐비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 그 한복판에 아직 이런 마을들이 남아있다는 모습에 나름 조금 반갑기도, 놀라기도 했었다

 

 

 

 

여기는 어디? 한옥마을?

성북동의 한 복판이다

 

 

 

 

좁게 이어지는 골목길을 지나

 

 

 

 

 

 

 

걷다보니 다시 만나게 되는 성북동의 풍경과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 이렇게 걷다 약속도 없이 갑작스레 만나게 되는 멋진 풍경들이 너무도 많은 눈과 마음이 잠시도 쉴 틈이 없는 길이다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학교 담장 아래에서 지금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성벽의 흔적들... 그 모습을 조금은 무겁고 아픈 마음으로 함께 하면서 좁은 골목길을 조심조심 걸어서 내려간다

 

과연 사람들은 알기나 할까? 저 성벽들이 600년도 넘는 그 오래전 어느 날에 지어진 것이라는 것을

 

 

 

 

그 골목의 끝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 너무너무 반가운 가게 하나! 바로 돈까스 맛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서울 왕 돈까스' 다. 사실 어제 오랫만에 만나는 서울에서 살고있는 후배와 거하게 술을 한 잔 하고 그 친구의 집에서 1박을 해결하고 오늘의 여정을 이어가는 길이라 사실 아침에 아무것도 챙겨먹지 못하고 길을 나섰었다. 남자 혼자 사는 집이 대부분 그렇듯이 제대로 먹을 만한 것이 있을리가 만무했다. 나름 아침에 먹자면서 이것저것 사서 집으로 들어갔지만 술 마신 다음날 그런 음식들이 입에 기분좋게 들어갈리가 없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커피만 한 잔 하고 가볍게 운동삼아서 걷다가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돈까스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결정을 했었다. 나름 맛집이라고 입소문이 나있는 곳이라서 기대와 주린 배를 움켜잡고 찾아갔던 동까집!!!

 

 

 

 

와우!!! 가격대비 비주얼은 완전 최강이다. 이제는 혼자서 먹는 밥도 전혀 불편하지가 않다. 오히려 편안한 생각까지 드니 그게 더 걱정이 되기도 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ㅎ 소스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 맛나게 후루룩~ 먹어 해치웠다. 서울 왕 돈까스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따로 한 번 글을 남길 생각이니 오늘은 간단하게 넘어가도록 하겠다

 

아침운동 삼아서 가볍게 걸어본 코스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성곽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 길지도 않고 혜화문까지는 성곽의 모습들도 정말 선명하게 잘 남아있는 편이다. 또 오르내림이 심한 길도 아니라서 아이들과 또 친구, 연인들과 함께 걷기에도 정말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혜화문에서 출발해서 낙산공원까지 올라갔다가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이화벽화마을에 잠시 들러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쉬어가고 그 다음에는 동대문까지 이어지는 성곽길로 마무리!

가볍게 걷고 즐기면서 서울성곽길의 모습을 즐기기에는 정말 최고의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사시면서 아직도 이 코스를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 바로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으시고 당장 한 번 걸어보시기를 추천 해드리고 싶다. 믿고 한 번만 떠나보시길... 또 다른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소중한 공감 하나

방쌤의 도성투어, 그 마지막까지 힘을 함께!

 

  1. ㅎㅎ 방쌤님 덕분에 한양구경 다 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2. 글을 읽다 보니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실은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이
    서울의 매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휴일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
    • 2015.02.08 19:58 신고 [Edit/Del]
      서울이라는 도시는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진 도시인 것 같아요
      물론 그 이면의 모습도 가지고 있지만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3. 서울에 살면서도 그땐 이런 길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더랬습니다 ㅎ
    덕분에 옛 생각도 합니다^^
    • 2015.02.08 19:57 신고 [Edit/Del]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었나 봅니다
      이제는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니
      전 보다 더 아끼고 소중하게 지켜주고 싶은 생각이 커졌답니다^^
  4. 오늘은 어딜까? 라는 생각부터 드는 블로그네요 ㅎㅎ 때로는 수백자의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게 사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보는게 개인적으로 좋더라구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덧.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니 왠지 걷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ㅎㅎ
    • 2015.02.08 19:56 신고 [Edit/Del]
      본의 아니게 궁금증을 유발하게 되었네요ㅎ
      백마디 말 보다 사진 한 장이 보여주는 힘이 클 때가 많이 있죠
      좋게 봐주시니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5. 한양 성곽은 정말 매력적인 길인데. 잘 보존되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처가 되면 좋겠어요.
    마지막 돈까스 보고 오늘 점심은 돈까스로 정했습니다. ㅎ
    • 2015.02.08 19:54 신고 [Edit/Del]
      동까 점심은 맛나게 드셨나요?
      이미 충분히 훼손은 경험했으니
      잘 보호해주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요
      오래오래 이 모습 그대로 우리들 곁에 남아있었으면 좋겠어요^^
  6.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호기심이 듭니다.
    가보기 전에 미리 방쌤님의 발걸음으로 같이 돌아보았어요.
    다음엔 어디로 가나요?
  7. 서울성곽은 참 견고하게 잘 만들었어요 ..
    그 오랜세월과 함께 걷는 시간은 뿌듯하지요 ..
    날씨 따뜻해지면 다시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혜화문쪽으로는 안 가봤어요 .. ㅎㅎ
    • 2015.02.08 19:53 신고 [Edit/Del]
      여러차례 보수가 이루어지기는 했다지만
      그 모습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답니다. 600년 이라니요...
      요즘에는 10년만 지나도 건물들이 낡았니, 하자가 생기니...
      하는 세상이니까요. 기술만 좋아진다고 다 발전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8. 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성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서울가면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주말 밤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2015.02.08 19:50 신고 [Edit/Del]
      정말 서울이라는 도시의 깊숙한 곳에 숨어있더라구요
      다음에 서울로 여행을 가실 일이 있으시면 맘에 드시는 코스 고르셔서
      꼭 한 번 걸어보세요^^
      다가오는 느낌이 정말 좋았거든요~
  9. 성곽에서 보는 서울도심의 풍경이 참 여유로워 보입니다.
    시원한 풍경에 저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드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10. 예전에 걷다가 중간에 멈췄던 기억이 있어요. 다시 걸어봐야겠네요. ㅎ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1. 낙산 산성 반갑네요.
    돈까스도 반갑고.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12. 세상구경으로 서울을 한번 가보고 싶군염 좋은 주말되세염.
  13. 빵샘님을 통해 서울을 다시 봅니다
    동장군이 기습한 일요일을 잘 보내세요~
  14. 낙산공원 참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사진만으로 접하는게 몇번인지 모르겠어요...눈으로 만족하는 것보다
    이제는 한번 가봐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돈까스는 왠지 추억이 묻어나는 비주얼이네요 ㅎㅎㅎ
    잘 봤습니다~~
    • 2015.02.08 19:44 신고 [Edit/Del]
      직접 보시면 와~~~ 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실 거에요
      가까이 계시면 날씨 좋은 날 꼭 한 번 나가보세요^^
      역시나 동까는 추억의 경양식 집 삘이 최강이죠!!!
  15. 혜화문을 시작으로 낙산공원, 이화벽화마을 그리고 동대문이라... 꼭 따라 하겠습니다.
    저를 위한 추천 코스 같다는 느낌이 물씬 드네요.ㅎㅎㅎ
    • 2015.02.08 19:40 신고 [Edit/Del]
      제가 생각했을 때도 이 코스를 제일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길이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성벽들도 많이 남아있고 주위 풍경도 멋진 편이었거든요
      양파님의 성곽산책기도 곧 만나 볼 수 있겠네요^^
  16. 서울사진을 보니 방쌤님의 skilled 한 사진 실력으로만 볼수있는 각도인거 같아요 :)
    늘 느끼는 거지만 방쌤님 차 사진을 보면 엄청 깔끔하신거 같은데, 맞죠?
    친구분하고 술한잔 하신것도 좋지만 저도 방샘님이 좋은 분을 만나서 여행을 같이했으면 좋겠어요 ^^
    • 2015.02.09 11:24 신고 [Edit/Del]
      하핫...무슨 과찬의 말씀을...^^
      깔끔..보다는 지저분하게 다니고 싶지는 않아서요ㅎ
      저도 올해는 꼭 좋은 사람이랑 함께 여행 다닐수 있도록 신경 써볼께요^^ㅎㅎ
  17. 우와~ 저두 똑같은 코스로 서울여행 가보고 싶어졌어요!
    서울에 살면서 아직도 이 코스를 몰랐다니 후회되네요..
    지금이라도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러 떠나야겠어요^^
  18. 시골길 걷기좋음에도 그러질 못하는 제가 좀 게을러 보이네요^^
    부지런한 발걸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19. 평생을 서울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왜 이런곳을 몰랐을까요~ㅎㅎㅎㅎㅎ 정말 한양도성투어를 날잡아서 조금씩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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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드디어 출발![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드디어 출발!

Posted at 2015. 2. 4. 08:0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서울 가볼만한곳 / 한양도성투어

서울성곽길 / 서울 한양도성투어

낙산공원 - 광희문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서울도성투어, 그 시작은 바로 낙산공원이다. 사실 이번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는 낙산공원이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어디에서 이번 여행을 시작 해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출발지로 결정된 곳이 바로 이 곳, 낙산공원이다. 일단은 주차를 하기에 가장 편리한 곳이었고 그 곳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큰 고민 없이 이 곳을 긴 여행의 출발지로 정하게 되었다. 또 가까이에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이화벽화마을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도 그 결정에 크게 한 몫을 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결정에는 전혀 후회가 없다. 물론 더 편리하고 이동에 용이한 멋진 장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최고의 장소였다고 생각을 한다.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힘든 서울에서 하루종일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크다

 

 

 

 

오늘 처음 시작하는 서울도성투어

그 첫번째 코스는 낙산공원에서 출발해서 이화벽화마을,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지나서 광희문까지 어어지는 길이다. 길은 전혀 모르고 처음 걸어보는 곳이지만 지도를 항상 가지고 다닐 것이고 이미 외우다시피 봐왔었기 때문에 전혀 걱정은 되지 않았다. 이런 자만심이 항상 예상치 못한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키게 되지만...ㅎㅎㅎ

 

 

 

 

낙산공원의 마을버스 종점에 도착

다행히 갓길에 주차 할 공간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나도 그 사이에 안전하게 주차 완료! 저 멀리에 성곽길의 모습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전날 서울에 도착해서 지난 번에 보질 못했었던 창덕궁, 경희궁 등 여러 궁들과 박물관들을 돌아보고 밤에는 오랫만에 다시 만난 누나, 매형과 거하게 쐬주와 맛난 음식들로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졌었다. 조금 과하게 달렸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이른 시간에 여행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누나 집에서 낙산공원까지 걸리는 시간도 전혀 몰랐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었지만 네비를 찍어보니 다행히 4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한 거리였다. 낙산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정도.. 생각하고 있는 오늘의 이동시간은 6시간에서 7시간 내외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편안하게 동네 산책 하듯이 서울이라는 도시를, 또 군데군데 숨어있는 서울 속의 성곽들을 꼼꼼하게 둘러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낙산공원, 그 이름을 바로 앞에서 마주하게 되니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이 마음 속에 깊숙히 다가오기 시작한다. 또 낙산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의 풍경은 얼마나 아름답기만 한지.. 공기가 심하게 탁하다고 해서 정말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맑은 하늘로 먼 길을 달려온 여행객을 반겨주는 서울의 푸른 하늘이 너무 반갑기만 하다

 

 

 

 

사실 여기가 어느 방향인지, 또 동네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내려다 보는 서울의 모습이 마냥 반갑기만 하다

 

 

 

 

바로 성벽길을 따라 동대문으로 내려 가려다 잠시 들러보는 낙산공원, 그 바로 옆 길로 올라서니 이런 전망대가 하나 나타난다. 마냥 성벽길을 따라서 걸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눈에 보이는 곳들은 모두 한 번씩은 들러보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가 아닌 이틀을 여행기간으로 잡게 된 것이기도 하고... 서두르지 않고 조금은 편안하게 즐기듯 걷고 싶어 선택한 길이 바로 한양 옛 성곽길이다

 

 

 

 

이렇게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울의 풍경이 낯설고 신기하기만 하다

 

 

 

 

공원을 잠시 둘러보다 성곽을 따라 길을 내려간다

그 오랜시간 동안 이렇듯 잘 보존되고 있는 성벽의 모습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또 얼마나 견고하게 지어놓았길래 지금도 그 모습을 완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성벽 너머로 내다보는 서울 어느 시가지의 모습

지도를 보니 이 곳이 서울 창신동인 듯 하다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건물들, 개스가 심해서 멀리까지 조망이 되지는 않지만 그런 모습 조차도 나에게는 신기하게만 다가온다

 

 

 

 

 

 

 

성벽에 나있는 구명을 통해서 내다보는 서울의 풍경

서울 분들은 늘 함께하는 뿌연 풍경이겠지만 멀리서 서울을 찾아온 나에게는 이런 모습 또한 마냥 반가운 모습

물론 내가 이 곳에 살고있는 입장이라면 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을 것 같다

 

 

 

 

 

 

 

성벽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이 참 낯설게 느껴진다. 한 공간에 함께 하고있는 수백년의 시간차를 둔 건물들이 은근한 조화를 이루는 듯한 모습도 신기하게만 다가온다. 셩벽에서도 세가지의 양식들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나란히 함께 있는 두개의 성벽들도 지어진 시기나 구조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오랜 시간 이 자리들 지키는 동안 정말 많은 시련과 복구를 겪으며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을 테니 말이다. 뭔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한 것만 같은 성벽들의 모습이다

 

 

 

 

앗!!! 이화동 벽화마을이다

정말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었다. 낙산공원에서 약 5분 정도만 성벽을 따라서 걸어 내려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이화벽화을, 접근하는 경로를 낙산공원으로 잡아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낙산공원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서울시의 풍경을 즐기다가 성벽을 끼고 잠시만 걸어오면 만나게 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벽화마을을 만나게 되니 이보다 좋은 산책, 데이트 코스가 또 어디 있을까? 다음에 여자친구와 다시 서울을 찾게 되어도 꼭 가보고 싶은 코스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곳이다

 

 

 

 

요즘 관광지로 유명해지고 있는 마을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 하지만 항상 여행객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 하나, 그건 바로 그 곳들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는 점이다. 한 번씩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하나의 관광지에 불과하겠지만 그 곳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하나의 삶의 터전이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은 꼭 지켜주는 것이 그 마을들이 더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완전 반갑단다

격하게 안아주고 싶지만 벽이라서 자세가 나오질 않는다

일단 벽화마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은 다음에 따로 다시 이어가기로 하고 다시 성곽길로 복귀~

 

 

 

 

군데군데서 이런 표지판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 마다 내가 서울에 있고 그 속에서도 성곽길을 걷고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다

 

 

 

 

암문, 낙산공원에서 동대문까지 내려가는 길은 그리 길지 않지만 그 길에서 두개의 암문을 만나게 된다. 그 첫 번째 암문이 바로 이 곳이다.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과 이어지는 길들 중 하나로 이용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처음 지어진 그 시절에는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 이었을까? 원래 암문은 적들 몰래 성의 안과 밖을 드나들 수 있도록 조그맣게 지어놓은 곳들이다. 나름 중요한 전략적인 역할도 겸하던 통로가 바로 이 암문이다

 

 

 

 

성벽 아래 가득 쌓인 낙엽들, 그 속에 자리 잡은 약간은 낡은 듯한 벤치 하나가 괜히 지나가는 여행객을 잠시 쉬어가고 싶도록 만든다

 

 

 

 

터덜터덜 걷다보니 이제는 어느새 도심과 이어지는 길목에 도착하게 되고

 

 

 

 

현대식 높은 건물들과 여전히 공존하고 있는 성벽의 모습, 그 어울림이 은근 자연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목이 아프게 올려다 보아야 하는 건물, 과연 여기는 또 어디일까? 눈에 보이는 하나하나가 다 신기하게만 다가온다

 

 

 

 

알고 보니 이 곳이 바로 한양도성박물관이다. 물론 들어가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아직은 오늘 본래 목적한 여행의 길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서울에 있는 박물관들을 모두 돌아보는 여행 또한 계획 중이기 때문에 오늘을 그냥 지나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에 시간이 허락하는 여유가 생기면 다시 서울을 찾아서 근교에 있는 모든 박물관들을 돌아보는 여행을 계획중이다. 어쨌든 올해 서울은 정말 지겹도록 들락거리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도성투어를 하면서 도성박물관을 들러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솔직히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언제든 만드는 대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아쉬운 마음을 슬쩍 숨기며 달래본다. 다음에는 너도 꼭 내가 인사하러 잊지 않고 먼저 찾아갈께^^

 

 

 

 

이제 저 멀리 동대문, 흥인지문의 살짝 시야에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는 수없이 마주했던 흥인지문이지만 이렇게 천천히 다가가며 마주하는 그 모습은 또 느낌이 전혀 다르게 내게 다가온다

 

 

 

 

성벽과 교회의 첨탑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은근히 잘 어울리게 느껴진다. 공기가 정말 탁하고 시야가 흐리기만한 서울일 것이라는 생각이 정말 많았는데 이런 맑은 하늘의 모습을 보여주는 서울을 만나게 되어서 더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드디어 만난 흥인지문, 동대문의 모습이다.

 

서울 도성에 딸린 8문 중의 하나로서 서울 도성 정동()쪽에 있으며 원래의 이름은 흥인지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동대문이라고 부른다. 1396년(태조 5)에 건립되고 1453년(단종 1)에 중수되었으며, 1869년(고종 6)에 이르러 이를 전적으로 개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잡상, 어처구니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여러 블로거 분들의 글을 만나게 되고 읽게 되면서 새롭게 배우는 것들도 정말 많다. 알고나니 더 눈에 자주 또 살갑게 다가오는 모습이다. 잡상들은 보통 홀수로 구성이 되게 되는데 그 중요도와 가지는 가치에 따라 그 수가 다르다고 한다. 중국에 들어온 건축의 양식 중 하나인데 중국에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그 수가 지켜지는 편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수와 양식이 그 보다는 상당히 자유롭다고 한다. 멀리서 얼핏 보기에는 9개의 잡상이 보이는 것 같다. 잡상이라는 것들이 너무 궁금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 동안 그에 대해서 나름 많은 내용들을 알아보았다. 그 이야기들은 다음에 따로 한 번 엮어보려고 생각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곧 자세한 내용들을 가지고 다시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Coming soon!

 

 

 

 

흥인지문을 지나니 바로 만나게 되는 청계천,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줄은 몰랐는데 잠시 걸어서 만나게 되는 청계천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다. 여유럽게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의 모습도 여럿 보여서 혼자 걷는 오늘의 서울의 길이 그렇게 외롭지 만은 않았다

 

 

 

 

평화시장, 보자마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당연히 전태일 열사였다. 대학 시절 책으로 먼저 만났었고 그 이후에는 영화로도 만나게 되었던 내 인생에 소중한 한 자리를 차지했었던 그 이름. 괜히 한 동안 멍하니 평화시장의 모습을 바라보고 서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70년대 급속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극도의 빈부의 격차가 시작되던 그 시기, 화려했던 서울의 밤거리와 네온사인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평화시장 뒷 골목, 밤 새도록 밀린 업무에 쫓기고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피를 토하면서도 미싱기를 돌려야만 했던 그 시절의 모습이 잠시 떠오르기도 했었던 순간이었다

 

 

 

 

지도에서 오간수교라는 이름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이 곳은 또 뭐하는 곳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도착해서 알고 보니 청계천을 지나는 많은 다리들 중 하나의 이름이었다

 

 

 

 

동대문 쇼핑의 거리에 들어서니 하늘 높이 솟아있는 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가 지금 도성투어 중이라는 사실은 잠시 잊고 길거리의 맛나는 먹거리들의 유혹 속으로 잠시 한 눈을 팔게 되는 시간. 다른 건 몰라도 저 핫도그와 어묵꼬지 하나 정도는 꼭 먹어줘야 이 동네의 분위기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그냥 냠냠... 혼자만의 자유로운 폭풍 간식타임을 가지고~

 

 

 

 

주변에 있는 건물들 구경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야기로만 들었었던 두타! 굉장히 오래 전에 들어본 이름 같은데 아직도 건재한 모습이 괜히 반갑다. 물론 한 번 가본 적도 없는 곳이지만...ㅎ

 

 

 

 

헉..목 부러지겠다.. 밀리오레

하늘이 정말 푸른 날이었다

 

 

 

 

우와...

드디어 나와 첫 인사를 나누게 되는 DDP! 굉장히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이 곳도 처음 생겼을 때 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도성투어를 하면서 그 길에서 이 아이를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반가움이 큰 것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오늘은 쇼핑을 위해 이 곳을 찾은 것이 아니라 구석구석 둘러보지 못하는 것이 마냥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가볍게 내부의 모습도 잠시 둘러보고 지나가기로 했다. 이 곳은 다음에 따로 일정을 잡아서 폭풍쇼핑을 위해 꼭 다시 찾게 될 곳이니 그 나중을 기약하며 오늘은 간단하게 맛만 보기로~

 

 

 

 

뭐..만국박람회가 있는 것도 아닐진데... 온 나라들의 국기들이 휘날리던 모습

 

 

 

 

초 현대식의 건물의 모습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이름이었지만 그래서 더 정겨움과 익숙함이 느껴지기도 했던 곳이다. 나도 모르게 화살표만 보면 따라서 가게 되는 습성이 언젠가 부터 생긴 것 같다. 아무래도 산행을 하면서 생긴 본능적인 습관이 아닐까? 참전 후 후유증...뭐 그런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혼자 여유롭게 마치 서울 시민인 양 천천히 둘러보는 DDP의 요염하고 멋진 모습

 

 

 

 

사진이나 티비에서만 보던 그 모습을 이렇게 직접 보고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할 따름이다

 

 

 

 

 

 

 

 

 

 

배움터, 그래 인생은 배움의 연속인데 적어도 배움터는 보고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말도 되지 않는 이유들을 가져다 붙이며 발걸음을 배움터로 옮긴다. 그래도 도성투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전혀 걱정이나 구체적인 계획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그냥 자기 가고 싶은 대로 마구마구 내딛는 목적의식 없는 발걸음... 그게 바로 내가 이번 서울여행에서 찾고 싶어했던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여행의 본질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모습. DDP의 지붕에 잔디밭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사실 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너무 반가운 마음에 저 한 가운데 잠시 누워서 서울의 하늘의 만끽하는 나홀로 자유인의 시간을 만끽하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여유롭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는데...다음에 다시 DDP를 찾게 되어도 잔디밭 발라당 타임은 꼭 가져볼 생각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 마음과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던 DDP를 지나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도 지나니

 

 

 

 

옆구리에 남산공원을 사이좋게 끼고있는 광희문을 마주하게 된다. 지도로 보면 꽤나 멀게 느껴지는 거리인데 막상 걸어보면 정말 가까운 곳에서 나를 기다려주고 있던 곳이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더니 어느새 내 바로 옆에 다가와 있는 그 다음 목적지 였던 광희문, 반갑기도 하지만 사실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들었었다. 이 곳 까지 오는 길에 더 많은 서울의 모습들을 마주하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급하게 걸어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다

 

 

 

 

광희문

서울 성곽길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 총 8개의 문들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그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곳들도 여럿 있지만 광희문은 그 4개의 소문들 중 남쪽에 위치했었던 곳이라고 한다

 

광희문은 태조 5년(1396) 도성 창건 때 동나쪽에 세운 소문이다. 광희문은 실질적인 도성의 남소문으로 이를 흔히 수구문으로 불렀다. 청계천이 흘러 나가는 곳에 세워진 수구가 거리상으로는 광희문보다는 동대문이 가깝지만, 남소문이 장충단공원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따로 있었기 때문에 편의상 수구문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수구문은 실제로는 시구문으로 이용되었으니, 서쪽의 서소문과 함께 도성내의 장례행렬이 동쪽 방향으로 지날 때 통과하는 문이었다.

출처 : 두산백과

 

 

 

광희문 뒤쪽으로 가보면 성벽 위로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보이지만 문화재의 보호를 위해서 출입은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올라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은 지켜가며 살아온 나름 정직하고 바른 인생이기에 그 금줄은 넘지를 않았다. 그냥 궁금해서 조금 큰 신장을 활용해서 넘겨다 보기만 했을 뿐... 눈에 보이는 풍경들만 가득가득 마음 속에 담아서 다시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희문을 옆에 두고 길게 이어지는 서울 성곽길의 모습. 내가 다시 따라 올라 가야 할 길이다. 아직까지는 길도 잃지 않고 순탄하게 잘 이어져 온 오늘의 여정이다. 과연 이런 행운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흥인지문에서 잠시 끊겼었던 성곽의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된 이 곳, 광희문. 괜히 이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다음이 여행길이 마냥 즐거울 것만 같은 기대감이 차오른다. 잠시 후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채...티비나 뉴스에서 귀가 닳도록 익숙하게 들어온 장충체육관, 그 곳을 찾는 일이 그렇게 힘들 것이라는 것을 이 때만 해도 전혀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잠실 주 경기장 처럼 어느 정도 걷다보면 눈 앞에 떠~억 하고 나타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창충체육관을 찾아서 동네의 구석구석을 떠돌게 되는 방쌤의 서울미아방랑기... 곧 이어집니다

 

COMING SOON

 

서울에 대해서는 아는게 정말 아무 것도 없어요

소중한 공감 하나가 어리버리 방쌤에게는 정말 큰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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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햐!
    역시 방쌩님의 눈으로 보는 서울의 도성투어는 마치 내가 같이 투어를 하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진하나에 살아있는 설명들...
    정말 멋진 도성투어를 한것 같구요..
    언제 시간되면 이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 2015.02.04 22:42 신고 [Edit/Del]
      항상 그렇게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만들어 가고 싶거든요^^
      항상 좋은 이야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ㄴ디ㅏ
  3. 도시속 경관도 꽤 볼만하네요^^
  4. 광희문에서 장충체육관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 그 길을 걸어서 가셨군요.
    혹시 장충체육관에서 국립극장을 지나 남산까지 걸어서 가지 않았겠죠.
    그저 스쳐 지나갔던 곳이, 성곽이라는 주제로 만나게 되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지네요.ㅎㅎㅎ
    • 2015.02.04 22:46 신고 [Edit/Del]
      그렇군요...마냥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뭐 그렇더라구요ㅎ
      당연히...남산까지...걸어서 갔는데요ㅡ.ㅡ;;
      나는 남들도 다들 그렇게 가는 줄 알았어요ㅎㅎ
      나름 걸어서 가는 재미도 쏠쏠해요~ 양파님도 담에 꼭 한 번 가보세요^^
  5. 사진도 풍성하고 디테일하게 포스팅하셨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6. 도심에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가는걸 알 수 있는거같아요^^
  7. 저도 방쌤님처럼 서울 곳곳을 뒤져서 다니고 싶어요 :)
    지붕에 잔디는 정말 의외에요.. 겨울이라 녹색이 아니고 노란거 보니 진짜 맞군요! ^^
    • 2015.02.04 22:49 신고 [Edit/Del]
      저도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머물면서 뒹굴고 놀았답니다
      물론 다들 이상하게 쳐다보기는 했지만요...ㅎ
      일단은 제가 대신...ㅡ.ㅡ;;ㅎ 누비고 다녀보겠습니다^^
  8. 저도 아직 도전하지 못했던 코스네여 ㅎㅎ 친구랑 한번 다녀야겠습니다.
  9. 저는 예전에 반대로 갔었지요 .. ㅎㅎ
    서울 그 찬란한 역사를 느끼기에 좋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
    • 2015.02.04 22:52 신고 [Edit/Del]
      저도 처음에는 반대 방향으로 계획을 했었는데
      중간에 역순으로 돌기로 코스를 바꿨습니다
      다음에는 반대 방향으로도 한 번 걸어보고 싶네요^^
  10. 마치 제가 직접 도성투어를 하고있는것 같은데요 ^^
    덕분에 구경 잘하고갑니다
  11. 너무 익숙해서 별 느낌 없이 지나가던 서울의 풍경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보니 낯설고 새롭게 느껴져서 좋네요.
  12. 저도 못가본 곳이 정말 많네요..
  13. 우와~도성투어를 제대로 하셨네요.
    참고해서 봄에 한번 걸어야겠습니다.
    외출나갔다가 방문이 늦었네요.
    공감도 꾸욱 누르고 갑니다.^^
  14. 안녕...이 그림 참 예쁜데요.보면 웃음 나올꺼 같아요 ㅎㅎㅎ
  15. 덕분에 좋은 여행 하고 갑니다
  16. 서울가끔가면 쇼핑만하고오던것이부끄럽네요..
    서울투어는생각도안해봤거든요~
    다음에는 투어를계획하고서울가야겠어요~
    • 2015.02.04 23:04 신고 [Edit/Del]
      아니요~ 저도 담에는 쇼핑하러 한 번 올라갈 생각인데요~
      그냥 저는 여행을 목적으로 다녀온 서울이라 조금 ...많이 걸었을 뿐이랍니다^^ㅎㅎ
  17. 함께 걷고 갑니다.ㅎㅎ
    굿밤되세요^^
  18. 낙산공원 다녀오셨군요. 이렇게 보니 종종 지나다녔던 동대문까지 매우 신기해보여요! 갑자기 동대문이 매우 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게 만드는 글인데요?^^
    • 2015.02.05 01:39 신고 [Edit/Del]
      차를 타고 지나다니면서는 수없이 많이 지나쳤었던 곳인데
      천천히 걸어서 지나다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의 동대문이 보이더라구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19. 서울에 살면서 아직 이 길을 걸어보지 못해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이화동 벽화마을도 한번 찾아가야 하겠습니다.
    목요일을 뜻깊게 보내세요
  20. 성벽과 교회 첨탑~~!
    진짜 은근 잘 어울려요.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것.. 그 어울림이 멋있네요.^^
  21. 돌아다니는 것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아서 서울에 살면서도 안가본 곳이 태반이에요.
    방쌤님 글을 보면서 저도 서울을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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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 한양도성투어, 그 시작[서울여행] 서울 한양도성투어, 그 시작

Posted at 2015. 2. 3. 08:04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한양도성투어 / 서울성곽길 / 낙산공원

서울 가볼만한곳 / 서울 추천여행지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Intro...


 

2주만에 다시 찾은 서울, 이번에는 목적도 또 머무르는 시간도 꽤 길다. 이전에 찾았을 때는 시간도 너무 부족했었고 가보고 싶은 곳들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너무 바쁘게 움직여야 했었다. 그러다보니 사실 놓치게 되었던 부분들도 너무 많이 있어서 아쉬움이 크게 남기도 했었다. 물론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움직였지만 시간상으로 그 한계가 너무 명확했었다.

 

4일간의 휴가를 얻고 이번에는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웃 블로거이신 까칠양파님이 좋은 코스를 하나 추천 해주셨다. 다름아닌 '서울한양도성 스탬프투어' 가 바로 그것이다. 이전에는 이런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듣고 자료를 조금 찾아보니 생각보다 재밌을것 같고 걷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는 딱인 여행코스처럼 다가왔다. 생각은 짧고 실천을 빠른 법! 바로 여행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코스는 대략 이런 모습, 크게 6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총 거리는 18km가 조금 넘고 이동시간은 10시간 +@ 라고 하는데 사실 거리로만 보면 그렇게 길지는 않다고 생각을 한다. 산행을 하는 경우에도 저 정도 거리는 걸어본 적이 있고 10시간 이상 겨울 산을 헤메고 다녔었던 기억도 꽤나 자주 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알고 가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코스 안에는 크고 험한 산은 아니지만 세개의 산들이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남산, 북악산, 인왕산이 성곽길 코스 속에 포함되어있는 세개의 산들이다. 산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오르막 계단길이 꽤나 가파르기 때문에 체력안배에 꼭 신경을 쓰고 움직여야 한다

 

고민이 정말 많았다. 지리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고 대중교통 같은 것들은 사용해보지 않은 지가 벌서 15년이 넘었다. 과연 길이나 잘 찾아갈 수가 있을까...도심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되지는 않을까... 많은 걱정들이 있었지만... 결론은 그냥 질러보자! 였다

 

제일 먼저 결정해야하는 부분은 이번 여행의 출발지였다. 어느 코스를 시작으로 어느 방향으로 돌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부분이 사실 제일 고민이 되었다. 지도를 펼쳐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이 여행지를 추천해주신 양파님이 출발지로 생각하고 계셨다는 '낙산공원' 에서 이번 서울도성투어 대장정의 출발을 결정하고 세부적인 코스들을 돌아보고 시작했다

 

일단 이번 도성투어는 이틀에 걸쳐서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하루에 끝내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겠지만 나는 전지훈련을 온 것이 아니고 여행을 온 사람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조금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서울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걷다보면 주변에 신기하고 즐거운 구경거리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런 곳들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하루 10km+@ 정도의 거리로 두개의 코스를 짰다

 

 

 

  1일차 : 낙산공원 - 이화벽화마을 - 흥인지문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광희문 - 장충체육관 - 남소문터 - 남산 - 백범광장 - 숭례문(남대문) - 소의문터 - 정동극장 - 강북삼성병원 돈의문터 - 월암근린공원 - 종로문화체육센터(인왕산 입구)

 

 

 

 

보시다시피 1일차에는 크게 힘든 코스가 없었다. 남산을 올라가면서 만나는 계단길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씩씩거리며 올라갈 정도의 길을 아니다. 올라가는 동안에도 왼쪽으로는 성곽길이 길게 쭈욱 이어지기 때문에 사진찍고 놀면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그렇게 죽을 것 같다..정도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런데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사실 없기는 없더라. 아무래도 셔틀버스와 케이블카가 있다보니 모두들 그 아이들을 이용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사실 나도 이전에는 항상 버스나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남산에 올라갔던 기억이 있으니 뭐 새롭지는 않다. 1일차에는 주변 경치 구경하면서 조금 편안하게 또 느긋하게 걸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남산과 동대문 방향으로는 도성이 아예 사라져버린 구간들이 꽤나 많이 있어서 도성투어라기 보다는 오히려 그냥 시내구경? 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2일차 : 낙산공원 - 혜화문 - 와룡공원 - 말바위안내소 - 숙정문(북대문) - 창의문 - 윤동주시인의 언덕 - 청운공원 - 인왕산 - 사직공원 - 홍난파가옥

 

 

 

보시면 아시겠지만 2일차가 대박이다. 일단 높은 산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북악산과 인왕산을 넘어야한다. 고도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북악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휴식없이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다. 또 경치는 아름답지만 군인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고있기 때문에 나처럼 혼자 이 곳을 찾으신 분들은 정말 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나마 사진이라도 찍으면서 혼자 재미나게 한 번 놀아보려고 아등바등거리는 건데...그 친구마저 사라지니 사실 적적한 마음이 밀려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인왕산에서도 사진촬영이 금지되는 구간들이 꽤 있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맘껏 촬영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냥 눈으로 가득 담아오는 것으로 만족.. 하려 한다. 물론 만족은 안되지만...

 

 

이제...사진들을 정리해서 또 내 머리 속에서 방황하는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글을 적어나가야 하는데 사실 엄두가 나질 않는다. 딱 정해진 코스로만 다닌 것도 아니고 중간에 길을 잃어서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했었고 조금은 뒤죽박죽인 듯한 느낌이 있어서 사실 정리가 잘 되질 않는다. 어젯밤에 창원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운전하는 내내 고민을 했었고, 집에 돌아와서도 지도를 펼쳐놓고 또 4일 동안 찍어놓은 5천장에 가까운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고민을 거듭한 결과, 완벽하지는 않지만 대충 그 이야기의 윤곽이 나왔다. 그냥 서울시에서 안내하는 코스의 개념은 살짝 무시하고 그냥 내가 걸었던 그 길을 내가 걸었던 순서대로 하나하나 앞으로 들려드릴 예정이다. 아마 5-6개 정도의 이야기들로 나눠서 올리게 될 것 같은데 부디 이야기들이 잘 정리가 되길 바랄 뿐이다. 또 중간중간 옆길로 새면서 들렀던 서울의 가볼만한 곳들도 소개해드릴 예정이라 그 이야기들을 만나는 것도 아마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내가 구상한 서울한양도성투어의 구간별 코스와 진행방향은 대충 이렇다

 

 

  1구간 : 낙산공원 - 광희문(동대문코스)

 

 

 

 

  2구간 : 광희문 - 남산

 

 

 

 

  3구간 : 남산 - 인왕산입구(남산코스)

 

 

 

 

  4구간 : 낙산공원 - 혜화문

 

 

 

 

  5구간 : 혜화문 - 창의문(북악코스)

 

 

 

 

  6구간 : 창의문 - 사직공원(인왕산코스)

 

 

 

그리고 중간중간 만났었던 맛나는 식당들과 카페들도 하나씩 소개를 해드리고, 당연히 지나면서 만났던 서울의 유명한 장소들도 자세하게 이야기들을 드려드릴 생각이다. 너무 많은 양이 내용들이라 제대로 정리를 먼저 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 부디 엉망진창이 아닌 그래도 조금은 정리가 된 한양도성투어 이야기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낙산공원의 일몰

 

창원촌놈이 들려드리는 서울이야기 '서울 한양도성투어', 그 긴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보려 합니다

 

 

Special Thanks to 까칠양파님

소중한 공감하나

자판 두드리는 시린 손가락에 힘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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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일간 정말 알차게 다니셨네요. 완전 힘드셨을 것 같아요. ㅎㅎ
    • 2015.02.03 23:58 신고 [Edit/Del]
      사실 전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북악산을 넘어서...
      인왕산을 오르는 그 순간에는...
      저의 양 다리가 저에게 쌍욕을 날리는 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3. 기대할게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4. 서울의 하늘이 이리도 맑았던가요 ?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디 ^^
  5. 서울 성곽길은 언제봐도 새롭군요^^
    잘보고 갑니다~
  6. 낯익은 풍경들이라 더 반갑습니다.
    도성투어의 긴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시린 손가락에 힘이 불끈하시길요.꾸욱~^^
  7. 이야~~ 엄청난 여정이군요..
    사실, 서울에 살면서도..서울도성 한번 돈다 돈다 하면서 안되거든요.. 엄청난 결심과 실천입니다.
    걷는것을 좋아하신다니..더할나위없이 좋았던 여행이였겠어요. 마냥 평지가 아니라서..발바닥도 많이 고생혔을듯하고요..
    하긴..옛분들은 짚신으로도 잘 다녔을터이니.. ㅎ 그보다 좋은신발 신은 우리가 참아야죠..뭐..ㅎ
    사진양도 엄청나네요... 하실 이야기도 엄청날듯하고요..
    암튼 사흘간 고생하셨어요~~
    • 2015.02.04 00:04 신고 [Edit/Del]
      사실 아직도 감이 잘 오지는 않습니다
      방대한 내용들과 사진들이 단순한 제 머리 속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네요ㅜㅠ
      조용한 밤 시간에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
  8. 스탬프투어 저도 한번 해보고 싶더라구요
    앞으로 글이 기대되는데요 ^^
  9. 성곽길은 엄두가 나지 않아 도전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분명 엄청난 염장샷들을 포스팅하시겠죠.
    질투나서 따라쟁이 습성이 또 나올거 같네요.
    부디 부디 염장샷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저도 나들이 할테니깐요.ㅎㅎㅎㅎ
    • 2015.02.04 00:09 신고 [Edit/Del]
      음...사실 그렇게 심한 염장샷은 없을거에요~
      대부분이 도심속을 걸으며 지낸 시간이라 평범하고 익숙하게 만나는 풍경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도 나들이 정도는 뽐뿌~질 할 수 있도록 잘 정리 해보겠습니다^^
  10. 우와~이거 엄청난데요..저는 시도도 못할꺼 같아요 ㅎㅎ 덕분에 앉아서 구경만 하겠습니다 ㅎㅎ
    • 2015.02.04 00:14 신고 [Edit/Del]
      저는 별 생각 없이... 막 덤비는 스타일이라...
      그냥 이번에도 무작정 질러버렸네요ㅎ
      도성투어...라는 말을 듣자마자 삘이 꽂혔거든요^^ㅎ
  11. 방설영
    니 홈피 처음 들어오네 ㅎㅎㅎㅎ 서울 걷기 여행, 기대하고 다음에 따라해보께
  12. 한양도성을 쭉 돌아보는 길이 있었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13. 실제로 갔던 낙산 공원은 그저 그랬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색다르네요. 특히 마지막 일몰 사진은 색이 넘 고와요~:)
    • 2015.02.04 00:11 신고 [Edit/Del]
      저도 이번 여행에서 낙산공원에는 네 번이나 가게 되었는데
      갈 때 마다 풍경이 조금씩 달랐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해질녘이 제일 좋더라구요^^
      조금 추워서 그게 문제지만...ㅎ
  14. 방쌤님 참 멋지십니다!
    저도 따스한 봄날이 오면 서울 구경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15. 와우. 서울서 나고 자란 저는 북악산 코스밖에 못가봤는데요 ㅋㅋ
    꼼꼼한 여행이야기 기대할께요. 가까우니까 오히려 더 안가게 되요~
    유명 카페랑 그런 후기들도 기대되네요. ^^
    • 2015.02.04 11:23 신고 [Edit/Del]
      꼼꼼하게 될런지...잘 모르겠어요
      처음보는 곳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혼란스럽기도 했거든요
      머리를 쥐어 짜내가며 한 번 잘 떠올려볼께요^^
  16. 도성투어라니!
    그런데 길이를 보니까 하루이틀 만에 할 수 있는 코스는 아닌 거 같군요.
  17. 멋진 서울 여행기 기대합니다
    입춘인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18. 이번에 정말 멋진 계획을 세우셨군요..
    휴가를 이렇게 잡을수가 있다니..
    암튼 앞으로 도성투어기가 기대가 됩니다...
    계획되로 도성투어가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19. 한양 도성 입성을 축하 드립니다..
    ㅎㅎ 전 안성에서 살고 있지만 말입니다^^
  20. 서울에서 멀리사시는데도 또 가셨네요 ㅎㅎㅎ
    볼때마다 부럽다니까요 ㅋㅋ
    학생들에겐 영어 선생님, 저에겐 여행 가이드시네요 ^^
  21. 저는 서울 살면서도 잘 안돌아다니는데, 방쌤님은 대단하세요.
    그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가까운 곳의 투어를 보여주시니 더 관심이 가네요.
    연재될 글을 차근차근 살펴봐야겠어요.
    • 2015.02.04 22:21 신고 [Edit/Del]
      열정이라기 보다는 그냥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가보지 못한 곳들이 눈에 띄면 꼭 가보고 싶거든요
      외국은 시간이 허락치 않아 가는 것이 힘드니 국내에 있는 곳들이라도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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