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길 옆, 매화 향기 가득한 풍경, 양산 원동 순매원낙동강 물길 옆, 매화 향기 가득한 풍경, 양산 원동 순매원

Posted at 2020. 3. 13. 10:06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순매원 매화축제 / 원동 순매원

원동 순매원 주차장 / 원동 순매원 매화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







남쪽 마을에는 2월 말, 3월 초 봄을 반기는 축제들이 참 많이 열린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 2개가 광양매화축제와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일 것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이 두 축제는 모두 취소가 되었다.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나 역시 올해는 늘 다녀왔던 두 축제들을 모두 찾아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또 보고 싶어서 참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른 아침 시간 양산 원동 순매원에 잠시 사진만 담으러 다녀왔다. 


광양 매화마을의 경우 차에서 내려 이동거리도 꽤 긴 편이고, 사람들이 없는 장소를 찾아 매화를 구경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공간이다. 그래서 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원동 순매원의 경우 주차장 바로 옆에 전망대가 있어서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고도 구경은 가능한 편이다. 도착해서 사람들이 붐비면 그냥 철수 할 계획으로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양산 원동 순매원을 찾아갔다.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



다녀온 날 : 2020년 2월 28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순매원 봄 풍경.





조금 이른 시간, 또 아직 3월이 되지 않은 조금 이른 시기여서 그런가? 정말 다행스럽게 전망대 데크 위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마스크와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 전망대 데크 구석자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봄날 매화 향기 가득한 순매원의 모습을 담아본다.





저기 사진의 오른쪽 구석, 천막들이 있는 곳이 전망대 데크이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운이 좋았는지, 시간대가 좋았는지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순매원 아래로 내려가서 조금 더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그냥 이렇게 멀찌감치에서 보는 그 모습에 만족하기로 한다.





양산 원동 순매원, 그리고 그 앞으로 흘러가는 낙동강, 한 장의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전망대 데크 위에서는 이렇게 순매원의 모습과 철길의 모습, 그리고 그 옆 낙동강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가장 인기있는 장소들 중 하나가 여기 전망대 데크 위이다. 운이 좋으면, 아니면 미리 언제 기차가 지나가는지 시간대를 파악하고 찾아간다면 순매원 매화들 옆을 지나는 기차들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2월 말인데 벌써 활짝 피어있는 순매원 매화들. 올해는 개화가 빠르기는 정말 빠른 것 같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축제 기간이 3월 중순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화들의 개화 속도와 축제 기간이 딱 들어 맞지는 않았을 것 같다.





철길 옆 탐스럽게 피어있는 다양한 색의 매화들





혹시나 기차가 지나지 않을까? 나도 내심 기다려진다.





이렇게 화사한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는데, 맘놓고 밖으로 편안하게 외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이렇게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원동 순매원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내려가서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다.








햇살 좋은 오전에 만나는 이 모습이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것 같다. 작년에는 해가 뜰 때, 그리고 해가 질 때, 이렇게 두 번 찾아갔었는데 나름 해가 지는 시간대의 모습도 매력적이었다.








전에 국수 한 그릇 먹어줘야 되는데~~~ㅜㅠ








내년에는 꼭 먹어야지,,,








조기 볕 좋은 자리에 앉아서,,,





장독대 주변으로도 매화들이 이미 만개했다.





앗,, 안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구나,,

음,,

음,,


난 그냥 멀리에서만 볼래.








기차가 지나는 모습도 구경했다.^^





앗! 집에 가려 주차장으로 돌아가다 혹시나 다시 가본 전망대 데크에서 지나가는 기차를 딱 마주치게 되었다. 





기차와 함께 담아본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 그리고 낙동강.








고작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고, 또 멀리에서밖에 볼 수 없는 날이었지만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년에 꼭 다시 만나자.ㅜㅠ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



이렇게 예쁜 봄인데, 마음껏 즐길 수 없다는 것이 맘 아프다.

지금의 이 예쁜 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지금의 상황이 꼭 안정되기를 바래본다.

우리들 마음 속에도 따뜻한 봄이 하루 빨리 찾아오기를.



비록 사진들이지만 따뜻한 봄날 기운 가득 즐기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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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오늘 아침 집 근처 매화를 보고 왔는데
    여기서 또 보니 반갑네용 😊😊😊
  3. 매화가 정말 너무나 아름답네요~~ 벌써 피다니 놀랐어요
  4. 사진이 온통 봄의 색깔들이에요~ 넋놓고 그 곳에 앉아있는 듯 사진을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5. 사진 자체가 봄을 느끼게 하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6. 역시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나도
    이쁘네요~
    좋은 글과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7. 양산 순매원을 저도 한번 가본다는게 여직껏 가보지 못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부담을 가지고 아침 일찍 다녀오셨군요...ㅎ
    원동 순매원은 뭐니뭐니해도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이잖아요.
    워낙 착한일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기차까지 담으셨군요...ㅎ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8.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기차도까지도 볼수 있었군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9. 우와 너무 이뻐요 풍경이 ㅠㅠ 잘보고갑니다 ㅎㅎ
  10. 멋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11. 아주 이쁩니다. 다음주 월요일 경에도 만개하고 있을까요?
  12. 멋집니다 가볼만한 거리에 있는데도 못가보았네요 ^^
  13. 마을이 너무 예쁘네요
    산책하기에 정말 좋을것같아요
  14. 정말 예쁘게 피었네요. 제고향 양산 ㅜㅜ 지금은 여수에 있지만.~ 소통하고 지내고 싶습니다.
  15. 남쪽지방에는 벌써
    매화꽃이 활짝 피었네요
    서울에도 앙상한 나무가지에 파릇한 새잎이 나기 시작했어요.
    아름다워요.. ^^
  16. 유명한 출사지이죠.
    매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올해는 좀 한가하겠군요,
    그래도 갈수 없지ㅣ만 올려 주신 멋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17.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맑은 하늘과
    이쁜 꽃이 피운 풍경이네요
    잘보고갑니다 ^^
  18. 오~기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셨네요
    올해는 순매원도 가고 싶었는데 너무 멀어서..ㅠ.ㅠ
    방쌤 처럼 가까이 있다면 잠깐 이라도 들려봤을텐데..
    덕분에 따뜻한 봄기운 가득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9. 만발한 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싶네요.
    그러나 현실은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만.. ㅠ..ㅠ
    덕분에 모니터상으로나마 화려한 봄을 둘러보네요.
  20. 와 2월말인데 벚꽃이 정말 많이폈네요. 집이 코앞인데.. ㅜㅜ 가보질 않았는데 드라이브 할겸 한번 가봐야겠어요.. 요며칠 바람이 많이 불어 다 떨어졌을까 싶네요ㅜㅜ 좋은 정보 감사해요^^ 넘이쁜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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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매화 향기 가득 실려오는 시골길 산책봄, 매화 향기 가득 실려오는 시골길 산책

Posted at 2020. 3. 9. 11:15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매화 / 매화 개화시기 / 매화 꽃말

하동 매화 / 매화마을 / 2020년 매화

매화 향기 가득한 봄







본격적으로 매화들이 아름답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원래 축제가 열려야 할 양산 원동 순매원과 광양 다압 매화마을은 축제가 취소된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축제는 당연히 개최가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광양 청매실농원, 매화마을의 경우 제발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에 찾아가는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부탁이니 부디 방문을 자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해마다 순매원과 광양매화마을을 찾아가기 시작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올해는 방문할 계획이 없다. 이 고비 잘 넘기고 난 후, 내년에 더 예쁜 모습의 매화들을 다시 만나면 되니까.





  매화 향기 가득한 봄



다녀온 날 : 2020년 3월 8일

위치 : 모름



하동 저기,, 어딘가,, 작은 마을,,





토요일은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었다. 정말 잠시의 외출도 없는 완전한 자가 격리. 


너무 답답한 마음에 잠시 드라이브나 하자는 생각으로 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국도를 따라 천천히 달리면서 바람을 좀 쐬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경남 창원을 출발해서 함안을 지나고, 진주를 지나, 그렇게 하동까지 국도를 따라 천천히 달렸다.





매화들이 만개한 모습이 차 창 밖으로 보이고, 군데군데 노란 산수유들도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냥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또 창을 통해 불어오는 포근한 봄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다 하동 어딘가 작은 마을을 하나 지나게 되었다. 길 아래 가득 피어있는 매화들. 잠시 내려가서 논길 옆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올해 처음으로 제대로 된 매화들과의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2020년 봄, 고운 매화와의 인증샷.^^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화이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피었는지. 여기는 개인들이 관리하는 곳 같았는데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이렇게 길 옆에서만 구경을 했다. 엄연히 사유지이니까.^^;; 


눈으로 보는건 괜찮죠?





꽤 넓은 곳이었는데 정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똥꼬발랄한 새끼 강아지 5-6마리가 뛰어노는 모습이 전부였다.





날씨가 정말 좋은 날.

청바지도 조금 더 얇은 것으로 갈아입고, 티셔츠도 조금 더 얇은 것으로 챙겨서 입고 나왔는데도 조금만 빠르게 걸으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좋은 날씨이다. 정말 봄 날씨.








종일 집에만 갇혀있다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옆지기도 제대로 신이 났다.





이렇게 길게 매화 밭이 이어진다.





평소에는 그냥 무심히 지나치던 파란색 물탱크 하나도 지금은 지금 보아 넘겨지지 않는다.








두껑 날아가지 말라고 타일 한 장을 올려놓은건가?^^





이무렇게나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어도 화보가 완성되는 순간.











그렇게 논 길 옆에서 매화들과 한참이나 행복한 봄날을 즐겼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드문드문 피어있는 홍매화들도 보인다.











매화 향기가 얼마나 짙던지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순간이 행복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봄이다.








굳이 사람 많이 몰리는 축제장으로 찾아가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이렇게 예쁜 봄을 즐길 수 있다.





분위기 깡패

느낌 충만했던 녹슨 컨테이너





지금도 영업중,,,^^;;ㅎ





위는 기차가 지나는 길





민들레와도 인사를 나누고





  매화, 그리고 봄향기 가득한 산책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는데 굳이 찾아 가야할까?

가만히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도 예쁜 곳들이 정말 많이 있다. 그런 한적한 곳으로 잠시 가서 따뜻한 봄바람을 즐기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물론 외출은 무조건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잠시라도 바람을 쐬고 싶은 때라면 가까이, 사람 없는 조용한 곳을 한 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답답할 땐 가까운 동네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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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봄이 왔지만 못나가서 아쉽네요 ㅠㅠ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3. 그렇지요. 사람들 모이는곳은 피해야지요. ^^
    한적한곳을 잘다녀오셨네요.
    양평집 정원의 매화도 살짝 부풀었는데요
    매화가 아주 이쁘게 피었네요.
    기분이 화사하고 밝아졌겠습니다. ㅎㅎ
  4. 저는 고양시인데 매화꽃 보기가 쉽지 않아요 ^^ 벚꽃 계절이 와야 봄이 왔다 싶거든요.
    아직 봄같은 느낌이 없는데 사진보며 힐링했어요~
  5. 와아... 너무너무 예뻐요!
  6. 봄꽃 소식이 계속 들려올텐데... 하루 빨리 봄꽃들을 마음편히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7. 코로나때문에 계절을 제대로 만끽못하고 있네요~
    대신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한주 보내세요
  8. 너무예쁘네요! 그런데 지역주민들을 생각해서 지금은 안 가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ㅠ :(
  9. 시골길과 매화는 정말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 푸른하늘과 매화사진도 찰떡 ㅠ
    한적한 시골길에서 만난 봄이 가득한 사진이여서 흐뭇해집니다!
  10. 벌써 꽃이 피네요!! 봄인가봐요 ;)
  11. 남쪽에 꽃이 피기 시작했군요.
  12. 봄이 드디어 왔네요.... 아 봄이 올때 즈음되면 코로나도 다 끝나려니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봄꽃을 보니 기분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방쌤님 사진들이 점점 더 밝아 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속에 꽃들이 너무 많아서요 ^^
  13. 매화꽃과 옆지기님 환상적이에요~
    매화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이쁘다는 말만 절로 나오네요
    이늠의 코로나 때문에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지만
    방쌤 덕분에 대리만족하였네요...^^
  14. 봄은 벌써 우리곁에 와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15. 올해 봄은 여기서 다 느끼는듯 합니다
    산수유가 피었지만 예년의 감흥이 안 일어나는군요.
    오로지 지금은 코로나 진정만이 신경 쓰입니다
    봄의 사진 잘 봅니다.^^
  16. 봄은 오긴 오네요 덕분에 봄을 더 빨리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17. 남쪽지방에는 벌써
    매화향기가 가득하네요
    이번 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네요
  18. 매화♥너무좋아요
    공감합니다.
  19. 참 화사한 매화 꽃입니다.
    갑갑한 마음이 다 날아가고
    화사한 봄을 만끽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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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 봄빛 곱게 물든 매화마을 아침 풍경광양 매화마을, 봄빛 곱게 물든 매화마을 아침 풍경

Posted at 2017. 3. 21. 11:4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광양 매화마을 / 광양 매화축제

광양매화마을 / 광양 매화마을 개화

광양 매화마을 아침 풍경



봄꽃 축제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광양매화마을!


올해는 갈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해마다 다녀오는 광양매화마을이지만 사람들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몰리는 축제라 맘 편안하게 둘러본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몸은 내 마음과 전혀 다르게 움직였다. 주말은 사람들이 너무 많을테니 반드시 피해야하고, 주중에 가더라도 날씨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또 개화 상태도 나름 괜찮은 날을 나의 몸은 이미 조사하고 있었다.


그래서 정해진 날은 지난 금요일, 3월 17일!


거사일은 정해졌으니 이제는 뭐? 새벽에 일어나서 달리기만 하면 된다. 금요일 출근은 잠시 머리 속에서 지워두기로 하고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1시간 30분 정도 눈을 붙이고 광양매화마을로 출발했다.




광양매화마을에서 만난 아침 풍경





해가 뜨기 전

달이 꼭 해처럼 빛나던 시간





나는 이 시간대의 매화마을 풍경이 참 좋다.





일단 언덕 위로 올라가 해가 뜨기를 기다린다. 


오늘의 관람포인트는 다섯군데!


아까 지나온 초가집 내려가는 길이 그 첫번째, 그리고 언덕 위가 두번째이다. 그 다음으로는 언덕에서 내려가 정자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그 이후 데크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청매실농원에 잠시 들러서 장독대와 함께 어우러지며 피어있는 홍매화들을 담는다.


이동경로 요약

초가집 → 언덕 위 → 정자 → 전망대 → 청매실농원





저 멀리서 천천히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화려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봄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있는 광양매화마을








초가집 내려가는 길에도 아직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새벽에 집에서 밥을 지으면서 굴뚝으로 연기가 나오는 모습이 굉장이 인기가 많았는데, 예전에 한 번 여쭤보니 이제는 모두 전기를 사용해서 조리를 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등등,, 아마도 앞으로 다시는 그 연기가 피어나는 모습은 보지 못할 것 같다.


그래,,, 시대가 어떤 시댄데,,,


그리고 저 집에는 사람들이 살고있다. 근처에서 가끔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아무리 사진이 좋더라도 지킬 것은 지켰으면 한다. 





사람이 살고있어요~^^

새벽에는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점점 짙은 색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아침 뜨거운 햇살을 가득 머금은 매화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색이 참 곱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버리게 되는 순간





눈 앞에 있던 아이들도 놓치지 않고 살짝 담아온다.





반영이 매력적인 곳이라 여기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제 언덕에서 내려와 정자로 향하는 길





가는 길에 만난 수선화

올해는 처음 인사를 나누는 것 같다. 거제에서 수선화 소식이 들려오면 또 달려가야지~^^





매화와 소녀상


절대 잊어서는 안될, 우리가 지켜주어야 할





정자에서 바라보는 매화마을의 풍경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옆의 좁은 대나무 숲길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예전에 비해 홍매화의 수가 너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냥 내 느낌일까? 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길 바란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아까의 그 길


이렇게 꼬불꼬불 길게 이어진다.





산책 삼아 이 길을 걷는 것도 정말 좋아한다. 





이제 반대쪽으로 내려다 본 매화마을의 풍경





나름 맑은 하늘^^

작년에는 잔뜩 흐려서 속상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올해는 날씨가 꽤 좋은 편이다.





이제 전망대에서 내려와 청매실농원으로 향하는 길





장독대와 매화들이 어우러지는 풍경

꼭 한 장은 남기게 되는 곳이다. 


아래쪽에 산수유 나무도 한 그루 있다는 것은 비밀~^^





홍매화? 흑매화?

색이 참 짙다.





청매실농원의 자랑

어마어마한 수의 장독대들!!!








청매실농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담은 오늘의 마지막 매화

눈인사를 나누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해본다.





광양매화마을 아름다운 아침 풍경





꿈엔들 잊힐리야, 함께 걸어보고 싶은 꽃길


결국에는 다녀왔다. 늘 그렇듯 가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일단 움직이고 보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이번에도 다녀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를 했을까? 비록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장거리 운전 후 바로 출근을 해서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마음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그 몇 배는 더 큰 것 같다. 매화축제는 이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고, 구례 산수유축제도 이번 금요일 정도면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먼 길, 장거리 운전 또 막히는 길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한 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힘듦 그 이상의 즐거움도 분명 맛볼 수 있을 것이다.



Tip

2015년 새벽 3시 도착

2016년 새벽 3시 30분 도착

2017년 새벽 5시 도착

...........

좋은 곳은 이미 자리가 없었다,,,라는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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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 아름답네요~ 지기전에 꼭 가봐야겠어요!!
  3. 꽃이 벌써 이렇게나 피다니, 아름답네요 ~
  4. 아침에 보는 광양매화마을은 또다른 느낌 입니다.
    아직 절정은 아닌듯하지만 정말 이쁩니다.
    새벽에 가시느라 고생하셨네요. ^^
  5. 멋지게 담아오셨네요.

    잘 보고갑니다.
  6. 애증의 광양~ ㅎㅎ
    지난 주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고생길일 듯해서 포기했습니다.
  7. 아침햇살이 비추는 매화마을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올핸 걍 방쌤님 사진으로 대리만족하고 내년엔 저도ㅎㅎ
    19일 엊그제 구례먼저 찍고 광양을 넘어갔는데 2시간넘는 정체를 겪고나니 사서고생이란거,,,
    그래도 만개한 매화들은 보기 좋았어요~
  8. 영인
    사진이란 모름지기 이렇게 찍는 것인데요.
    정말 멋집니다.
    저는 3월 14일에 다녀왔는데, 사진을 발로 찍고 왔어요. ㅠㅠ
    올라가신 전망대가 어디인지도 몰라요.
    내년엔 공부 좀 많이 해서 가봐야겠어요.
    감상 잘 했습니다.
  9. 방쌤님의 따스한 글과 멋진 사진을 보며 어린시절 장독대에서 놀던 추억, 시골 고시원에서 안개길 새벽조깅하던 기억....
    태평양 건너편에 두고 온 그리운 추억의 편린들이 되살아 났습니다.
  10. 매화, 산수유, 그리고 장독대......
    하나하나 조화를 이루어서 참 예쁘군요.

    어떻게 마음이 더욱 맑아지셨습니까?^^

    P.S : 그 가운데 소녀상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11. 다른 사진들도 정말로 예쁘지만 저는 장독대들이 있는 사진이 가장 보기 좋네요.한국의 미라고 해야되나요? ㅎ
  12. 매화마을 기다려다는 듯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군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13. 와우! 꿈속에서나 볼 듯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매화마을이네요.
    직접 보고 있노라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은 생각이 들겠습니다.
    홍매화도 너무 아름답고,
    늘어선 장독대의 행렬도
    왠지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네요.

    바쁘고 힘든 시간을 이기고
    이렇듯 황홀한 풍광을 보여주시니
    새삼 감사한 마음입니다..^^
  14. 가보고싶은곳이생겨나요
  15. 곰둥이친구
    이번주 일요일 새벽에 가볼까...
    너무 예뻐서 한장한장 내릴때마다 안가보면 너무 후회할거 같은데..
  16. 참 부지런하셔~ ㅎㅎㅎ
  17. 눈내린듯한 매화를 보는군요
    매년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러한게 멋진 사진으로 보여지는군요
    올해도 사진 보는것으로 만족을 합니다^^

  18. ㅎㅎ.. 이쁘네요.. 좋아요..
    어떻게 이렇게 사진을 찍으시나.. 하고 놀랍기도 하구요^^
  19. 공감 꾸욱~~~
    이웃님 덕에 해마다 광양매화 잘 보고 있습니다.
    사진이 점점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하고 있는 비결이 뭘까요 ㅎㅎ
    사람보다 꽃이 더욱 많아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20. 광양의 저 꽃길을 걷고 싶어집니다^^
  21. 오오...정말 멋지게 담으셨네요.
    아침나절이라 북적대지도 않고 고요해 보입니다.
    한번 가봐야 하는데 장거리 운전이 싫어서 아직도 못 가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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