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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연꽃들과 개개비의 노랫소리가 가득한 창원 주남저수지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주남저수지 / 주남저수지 철새 / 창원 연꽃

주남저수지 개개비 / 주남저수지 연꽃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그리고 개개비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다. 수국 시즌이 어느새 끝이 나고 연꽃들이 활짝 꽃을 피우는 시기가 시작되었다.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 인근에도 연꽃들이 예쁜 장소들이 꽤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자주 찾아가는 곳이 창원 주남저수지와 함안 연꽃테마공원이다. 둘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만 창원 주남저수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들 중 하나이다. 그래서 운이 좋다면 귀여운 철새들과 함께 연꽃들의 모습을 담아볼 수도 있다. 그래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연꽃 단지들 중 하나이다.


나도 운이 좋으면 귀여운 철새들을 만날 수 있을까? 지금 주남저수지 연꽃 군락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철새는 개개비이다. 참새목에 속하는 새라 그 크기가 굉장히 작고, 또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사실 조금 힘들다. 그래서 기본 200mm는 넘는 망원렌즈를 대동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가능만 하다면 600mm 이상의 렌즈들이 더 좋겠지만,,,^^;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그리고 개개비



다녀온 날 : 2020년 7월 11일









와~ 조금 이르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연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연꽃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제대로 만나고 싶다면 잎들을 활짝 펼치고 있는 오전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오후 시간에는 연꽃들이 모두 잎을 다물어버린다. 





예쁜 모양으로 피어있는 연꽃들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백련들과 홍련들이 함께 피어있는 곳들도 꽤 있어서 주남저수지의 경우 그 색이 조금은 더 다채롭게 느껴진다.








색도 모양도 너무 예쁜 주남저수지의 연꽃들








연꽃들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이렇듯 깨끗하고 밝은 모습으로 꽃을 피운다. 그래서 불자들이 더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다. 연꽃의 꽃말은 뭘까? 순결, 군자, 신성, 청정. 가만히 연꽃들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왜 그런 꽃말을 가지게 된 것인지 저절로 이해가 되기도 한다.


 



다 비슷하게 보이는 연꽃들이지만 가만히 그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조금씩 그 모습도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된다. 그 또한 연꽃들이 가진 많은 매력들 중 하나인 것 같다.





아직은 공처럼 몸을 동그랗게 움츠리고 있는 연꽃도 있고








너무 예쁘고 화려하게 잎들을 활짝 펼친 연꽃들도 있다.








헉,,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단지를 찾았다.





음,,,

음,,,

항상 볼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고 미안해지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긴 또 어디? 어디 정글로 들어가는 입구인가? 잘 찾아보면 색다른 느낌의 예쁜 길들이 참 많이 있다. 연꽃만 보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주변을 한 번 둘러보시길.^^





조금씩 굵어지는 빗방울, 그리고 그 아래 연꽃. 


비가 와도 나는 우산을 잘 쓰는 편이 아니다. 몸이 흠뻑 젖거나 카메라가 사용 불가일 정도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비는 맞으면서 다니는 편이다. 요즘 카메라들도 기본적인 방수 성능이 좋은 편이라 크게 걱정은 않는 편이다.








작년보다 올해 예쁘게 핀 연꽃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시기를 잘 맞춰서 와서 그런가? 이번 여름은 은근 여행 운이 조금 따라주는 것 같다.








연꽃은 비와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조금씩 비가 내리는 날에 만나는 연꽃들을 참 좋아한다. 





뭔가 색감이 더 진득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참 좋다.





음,, 비가 조금만 더 굵게 내려도 좋을 것 같은데,,^^;ㅎ














잎에 새겨진 선이 참 아름다운 연꽃이다.





오늘 만난 연꽃 친구들 중에서는 니가 제일 화려한 것 같다.^^








연꽃 밭 사이로 이렇게 길이 나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본 연꽃의 모습.








후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이렇게 조금만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난 혼자 이렇게 외곽으로,, 걸으면서 연꽃들을 구경하는 것을 더 즐긴다.








초록 벼들을 배경으로 담아본 연분홍 연꽃. 





안녕~ 개개비^^

운이 좋게 개개비의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걷지 않는 바깥 길이라 그런지 경계심을 조금 누그러트린 모습이다. 저 자리에 가만히 저렇게 앉아서 1분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어라,, 너는 누구냐!





흘깃 한 번 쳐다보더니 다시 연꽃 구경에 빠졌나 보다.





즐겁게 노래하는 개개비.

개개비는 참새목 휘파람과에 속하는 철새이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으면 노랫소리가 정말 맑다. 쳥량감을 주는 소리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괜히 그 옆에 가만히 서서 그 소리를 한참이나 듣고있게 된다.


내년에 또 만나자~ 주남저수지에서 즐거운 여름 보내길 바래~^^





괜히 한 번씩 찍어보게 되는 연잎 위 물방울 샷,,,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탐조대에 잠시 들렀다. 일단 비를 피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고, 삼각대를 세워두고 개개비를 기다리는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 사진에도 저 멀리 조그맣게 개개비가 보이는데 찾으시는 분은 정말 대박.^^ㅎ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그리고 개개비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

앞으로 1주일 정도가 제일 예쁠 것 같다. 시간은? 아침이나 오전 시간이 좋다.


연꽃들을 구경하면서 조용히 주변에 귀를 기울이면

개개비들의 청량감 가득한 노랫소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지막 사진은 주남저수지 둘레길을 걷다 마주한 마을 풍경이다. 연꽃만 보고 바로 돌아오지 말고

이렇게 둘레길을 걸으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풍경도 꼭 만나보길 추천하고 싶다.


비? 비가 와서 나는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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