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임항선그린웨이 / 철길 / 폐철길
마산 폐철길 / 마산 가볼만한곳
마산 임항선 그린웨이
지금은 없어진 바다 바로 옆 마산항역까지 이어지던 경전선
더이상 기차는 지나지 않는 폐철길이지만 지금도 그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예전 기차가 다니던 길을 없애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를 만들어두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 장소들을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무분별하게 없애기만 할게 아니라, 이렇게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들은 언제 봐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출퇴근 길에 항상 지나는 곳이라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지나치는 곳인데 차창 밖으로 무심코 시선을 돌렸다 길가에 듬성듬성 피어있는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를 보게 되었다. 늦여름에 조금 이르게 피는 코스모스들은 많이 봤지만 아직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늦봄에 만나는 코스모스는 굉장히 오랜만이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카메라를 챙겨들고 마산 경부선 폐철길을 찾았다.
약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에 몸을 맡기고
살랑살랑 몸을 흔들어대는 코스모스들
색이 유난히 짙은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따뜻한 햇살 가득 머금은 봄의 코스모스
봄이라 그런가?
그 싱그러움이 배가 되는것 같다.
속살을 뽀얗게 드러낸 아이들
이른 봄에 만나 더 반가운 코스모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또 많은 양의 코스모스는 아니었지만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가끔씩 만나게 되는 이런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만남!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소소한 즐거움 & 행복!
가득한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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