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남 수국 / 창원 수국 / 경남도민의집
창원 가로수길 / 창원 가로수길 수국
창원 경남도민의 집 수국
창원 데이트 인기 명소 가로수길
메타세쿼이아나무가 길 양 옆으로 길게 줄지어 높이 자라있어 한 여름에는 나무 그늘 아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길가에는 예쁜 카페들과 맛있는 가게들도 많이 있어 즐거운 외식 한 끼, 그리고 향긋한 차 한 잔 마신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코스도 인기가 많다. 나도 참 좋아하는 길이라 1년에 적어도 2-3번은 꼭 찾아가게 되는 곳이다.
그리고!
그 길 한 복판에 '경남도민의 집'이 있다. 예전 도지사들의 관사로 사용하던 곳인데 지금은 전시관의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름이 조금 딱딱하다. 경남도민의 집. 마치 관공서들 중 하나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그럴까? 여기는 항상 사람이 없다. 나는 가로수길에 가면 한 번 씩 들르는 편인데 사람들과 마주친 기억은 거의 없는 곳이다.
이번 방문에서 경남도민의집을 한 바퀴 둘러보고, 목련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한참이나 시간을 보냈는데도 사람은 단 한 명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래서 더 편안하고 즐겁게 쉴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창원 경남도민의 집 수국
다녀온 날 : 2020년 6월 7일
햇살이 살짝 뜨겁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불쾌할 정도는 아니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는 날이라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딱 좋은 날 같다.
창원 가로수길. 줄지어 자라있는 메타세쿼이아나무들이 참 예쁘다.
초록과 연두가 조금씩 짙어지는 이 계절의 색감이 나는 참 좋다.
위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가다 차들이 주차된 오른쪽 길로 꺾어 들어가면 경남도민의집이 있다.
옆지기 인증샷^^
앞마당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들
그리고 수국들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활짝 핀 모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 양이 많지는 않지만 참 앙증맞고 예쁘게 핀 수국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경남도민의집이다.
관사 뒤쪽에 있는 잔디 마당. 나는 이 길이 참 좋다.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도 너무 예쁜 곳이다. 지금 사진 저 앞에 보이는 초록이 가득한 곳에 조금 있으면 수국들이 하나 둘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그럼 색감이 완전 달라지겠지?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앉아서 쉬어가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관사 입구 쪽에 피어있는 수국들. 아까 뒤뜰에 있는 수국들보다는 훨씬 더 많이 핀 모습이다. 물론 그 양이 유명 관광지들 만큼 많지는 않지만 서로 눈 마주치며 잠시의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동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서 괜히 더 반갑게 느껴지는 2020년의 수국들이다.
색도 모양도 어쩜 이렇게 앙증맞고 예쁠 수 있을까? 그 색이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무 그날 아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
목련나무 그늘에 앉았는데 그 잎들이 너무 에쁘다. 그래서 그 아래에 앉아 한참이나 그 잎들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도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어진다.
앞 뜰에는 목련나무들이 꽤 많은 편이다. 내년에는 목련들이 곱게 꽃을 피우는 시기에 꼭 한 번 다시 찾아와야겠다.
도심 한 복판,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이 날도 창원 가로수길을 찾은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여기 경남도민의집 내부에서는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무래도 이름이 조금 딱딱하다 보니 '뭐 볼거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들어올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지금은 수국도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잠시 들러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수국들과의 인증샷도 예쁘게 한 장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지만, 근처를 지난다면 꼭 한 번 들러볼만한 곳이다.
이름과는 살짝 다른, 아주 예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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