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장산숲 /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
고성 장산숲 / 고성 가볼만한곳
경남 고성 장산숲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바로 이 시기, 딱 가기 좋은 곳이 하나 있다. 경남 고성에 위치한 장산숲이라는 곳인데 예전에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인기 나들이 장소가 된 곳이다.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라 사진 동호회의 단체 출사지로도 인기가 높다.
장산숲 그 자체도 참 예쁜 곳이지만 시기만 잘 맞추면 장산숲 바로 옆 넓게 펼쳐지는 청보리밭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올해 조금 늦게 찾아갔었기 때문에 청보리밭은 만날 수 없었다. 이미 수확이 모두 끝나고 난 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산숲을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는 5월 초라고 생각한다.
경남 고성 장산숲
다녀온 날 : 2020년 6월 6일
장산숲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 연못 한 가운데 정자가 하나 있고, 그 정자로 이어지는 돌다리가 놓여 있다.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도 예쁘고,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그 돌다리의 모습도 참 예쁜 곳이다.
돌다리 위에서 찍는 인증샷이 가장 인기가 좋다.^^
정자와 연결된 돌다리 위를 지나는 사람들.
옆지기 인증샷.^^
이렇게 연못 한 가운데 있는 정자와 연결되는 돌다리가 있다. 돌다리 위에 앉아서 찍는 사진 구도도 인기가 좋다.
올해는,, 연못이 너무 메말랐다. 비가 너무 없어서 그런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연못이 거의 마른 상태였다. 그 속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운 수련들이 눈에 띈다. 정말 강한 생명력을 가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혼자 장산숲을 자주 찾던 때에는 저기 보이는 2층 팔각정 위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또 들려오는 새소리 들으며 멍하니 있는 그 자체가 참 좋았었다.
나무들이 키가 크고 잎들이 울창한 곳이라 한 여름에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나무 그늘 아래에 작은 자리 하나 펴두고 오붓하게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다.
여기는 담장이 무너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보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괜히 나도 소원 하나 빌고 작은 돌 하나 올려두고 싶어진다.
앞만 보고 걷다가 가끔은 하늘도 올려다 보고
후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이건 작년 사진이다. 작년에는 이렇게 물이 많았는데,, 농업 용수로 물을 당겨 사용해서 그런건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 더 많이 알려진 장산숲
내년에는 이렇게 물이 많이 있을 때 꼭 다시 찾아오고 싶다.
물이 가득하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정자와 연결되는 돌다리 위로 이팝나무들이 이렇게 꽃을 피운다. 그래서 5월 초에 만나는 장산숲의 모습이 내게도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 같다.
연못 둘레도 한 바퀴 산책하며 걷기 참 좋은 곳이다.
장산숲 바로 옆의 청보리밭
마을도, 그 뒤로 둘러선 산들의 모습도 참 예쁜 곳이다.
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이 마을이 난 참 좋다.
마을까지 들어가는 길에는 양 옆으로 금계국들이 활짝 피어있다. 길을 가다 예쁜 꽃들이 보이면 잠시 차를 세우고 꽃들과 사진을 찍으며 놀기도 한다. 서둘러서 가야 할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
경남 고성에도 예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장산숲 산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잠시 들른 해맞이 전망대. 멀리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숲과 바다를 함께 만난 즐거운 여행.^^
고성 장산숲 산책, 그리고 바닷가 드라이브
예쁜 숲과 시원한 바다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여행.
하루를 참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집에서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이렇게 예쁜 숲과 바다가 있다는 것,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다는 것
이것도 내게는 참 큰 행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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