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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바람이 좋은 날, 자연과 나, 둘만의 시간을 즐긴다.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방쌤의 여행이야기


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 김해 화포천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 김해 생태공원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경남 김해에도 상당히 넓은 크기의 습지가 하나 있다.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이 바로 그 곳이다. 살고있는 동네 가까이에 주남저수지, 또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 같은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의 장엄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창원시를 벗어나 김해로 이동을 해야 하지만 길도 굉장히 좋은 편이고 거리도 멀지 않아 자주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의 가장 큰 장점?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걷는 길도 너무 예쁘지만 산책로, 그리고 중간중간 쉼터 등을 너무 잘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늘 찾아가면 조금만 걸어야지~ 하다가도 결국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거리를 걷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의미겠지?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다녀온 날 : 2018년 5월 13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풍경이다. 주차장 옆 건물을 끼고 옆으로 돌아서 들어가면 예쁜 데크 산책로가 보인다. 나는 항상 그 길을 먼저 걷는 것으로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의 만남을 시작한다.





꼭 동화 속 삽화 한 장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게다가

사람도 많지 않다!





그래서 가끔 혼자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곤 하는 곳이다.





길이 너무 예쁘다.





이번에는 어디로 한 번 가볼까?

오른쪽? 왼쪽?








하늘이 정말 예쁜 날에는 물 속에 비친 구름들과 하늘의 모습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자연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곳.








그런데가 길은 또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았으니





계속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집에서, 또 도심에서 단 몇 십 분만 달리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니. 이런 행복이 또 어디 있을까?





낮게 깔린 하늘의 구름이 정말 예쁜 날이다.





그 구름들 사이로 잠시 빛이 쏟아져 내리기도 한다.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조금은 더운 날씨지만 걸음은 계속 앞으로만 나아간다.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만 찾아오면 항상 이렇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전망대 겸 학습관.





주변의 환경이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면서 화포천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황새, 삵, 그리고 수달도 다시 예전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귀여운 펭귄 모양의 망원경.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김해 화포천습지 풍경.








계절의 변화가 반가운지 오래 숨어있던 꽃들도 이제 하나 둘 제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기 시작한다.





그 모습이 예쁘고 신기해서 또 한참이나 바라보게 된다.





그럼 다시 걸어볼까? 아까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길이다.





전망대 위에서 보았던 아까의 그 꽃들도 조금 더 가까이에서 한 번 바라보고





구석구석 둘러보면 느끼게 된다. 정말 다양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숨기고 있는 화포천습지라는 사실을.





여기는 무조건 천천히 걸어야 한다. 주변에 보이는 것들 하나하나 모두 눈을 마주치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이, 또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봉하마을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임기를 마치신 후 내려와 계시던 봉하마을,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서 불과 2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그래서 항상 5월이 되면 더 많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기일에 맞춰서 김해 화포천습지과 봉하마을을 주로 함께 들렀었다.





노란 바람개비만 봐도 아직도 그분이 가끔 생각나고 그리워진다.








기분좋은 오늘의 산책은 여기까지!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길이 참 예쁜 곳이다.

운동 삼아 한 바퀴 신나게 걸어도 좋다.

하지만 난 여기에선 조금 느리게 발걸음을 가져가고 싶다.

천천히 걸으면서 눈에 보이는 것 하나하나 조금 더 자세하게 속에 담아두고 싶다는 기분이 든다.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하늘 올려다 보며 1시간은 가뿐하게 걷게되는 마법같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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