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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아라 홍련, 700여 년 전 연 씨가 다시 꽃을 피웠다. 함안 연꽃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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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연꽃

 

 

 

장마도 이제 슬슬 끝이 나고, 본격적인 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이 무더운 여름에도 예쁘게 꽃을 피우는 친구들이 있다. 바로 연꽃이다. 내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 바로 인근에 굉장히 넓고, 또 예쁜 연꽃테마파크가 하나 있다. 바로 경남 함안에 위치한 연꽃테마공원! 집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해마다 거르지 않고 꼭 한 번은 찾아가는 곳이다.

 

땀 한 바가지! 흘릴 각오는 미리 하고 찾아가야 한다. 그늘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고, 또 함안 연꽃테마파크는 그 규모도 꽤 넓은 편이라 한 바퀴 모두 걷고 난 후에는 늘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게 된다. 그렇게 무더위에 고생을 하면서도 다시 찾아가게 되는 곳, 당연히 그 이유가 있다.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연꽃

 

 

다녀온 날 : 2021년 7월 10일

 

 

 

 

 

 

 

 

함안 연꽃테마파크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본 공원의 전경. 시원하게 물을 내뿜는 분수도 있다. 그리고 길 중간중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그늘도 있다. 하지만 그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연잎 그늘 아래로 잠시 피신한 우리 방방이. 사실 우리가 갔을 때는 구름이 많아서 해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햇살이 너무 뜨거운 날이었다면 방방이와 함께 함안 연꽃테마파크를 찾아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즘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리 방방이가 산책을 나가기 참 힘들다. 저녁에라도 기온이 좀 내려가면 좋은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해가 지고 난 후에도 더위가 지속되는 시기이고, 지열 또한 밤이 되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아 집에서 함께 운동을 즐기는 게 대부분인 계절이다.

 

 

 

 

바닥이 흙이라 댕댕이들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함안 연꽃테마파크이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구조물들이 몇 개 새롭게 생겼다. 꽃보다 예쁜 너, 우리 가족입니다.^^

 

 

 

 

 

 

 

오랜만에 많이 덥지 않은 날이라 그런지 우리 방방이도 표정이 밝아 보인다.

 

 

 

 

시원하게 물을 내뿜는 분수.

 

해가 지는 시간에 함안 연꽃테마파크를 찾아오면 노을빛에 분홍색으로 물든 장면을 만날 수도 있는 곳이다.

 

 

 

 

같은 곳 바라보기. 조금씩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연꽃이다.

 

 

 

 

700여 년 전 연 씨, 아라 홍연으로 다시 태어나다.

 

 

전국 최대 목간 출토지인 성산산성 유적지 내 연못에서 발굴 조사가 진행되던 중 많은 수의 연 씨가 발견되었다. 2009년 4월 함안 박물관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연씨 일부를 받아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연대를 분석 의뢰한 결과 지금으로부터 약 700여년 전 고려시대의 연씨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함안 박물관은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연씨 싹 틔우기를 시도하였고, 이후 분갈이 등을 통해서 2010년 7월 처음으로 붉은빛이 도는 연꽃을 피우는 데 성공하였다. 이 꽃을 아라홍련이라 이름 지은 것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듯이 함안이 고려시대에도 아라가야의 옛 땅으로 기억되고 있었다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아라홍련은 7-8월에 꽃을 피우고, 하루 중 해가 뜨고 난 직후인 6시부터 11시 사이에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그 모습이 너무 고와서 그 앞에 멍하니 선채로 계속 바라보게 되는 아라홍련.

 

 

 

 

700여 년 전의 연 씨가 이렇게 예쁘게 다시 꽃을 피웠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아직 모든 아라홍련이 만개하지는 않았고, 7월 말, 8월 초가 되면 더 많은 수의 연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산책을 나온 오리 가족.

 

 

 

 

혹시나 놀랄까 저 멀리에서 그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함안 연꽃테마파크를 찾아가면 항상 하는 일. 저 많은 연꽃들 중에 가장 예쁘게 피어있는 연꽃 한 송이를 찾는 일이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는 탐스러운 모습의 연꽃을 만나게 된다.

 

 

 

 

잎의 결이 참 예쁜 연꽃.

 

 

 

 

이 더운 날에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꽃을 피우는지 너무 신기하다.

 

그래서 그 아름다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함안 연꽃테마파크 포토 존.

#더운데 좋나?

 

네, 좋아요.^^

 

 

 

 

 

 

 

걷기 좋게 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함안 연꽃테마파크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이런 징검다리도 생겼다. 양 옆으로 가득 피어있는 연꽃들 사이로 걷는 그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예쁘게 피어있는 연꽃들이 많아서 사진 찍는 재미가 평소보다 배가 되는 것 같다. 더운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두 개의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표준 줌 렌즈인 24-70mm를 물린 카메라로는 전체적인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풍경을 담았고, 여친렌즈라고도 불리는 대표적 인물렌즈인 85mm를 물린 카메라로는 연꽃 원샷, 또는 옆지기, 그리고 방방이의 모습을 담았다.

 

 

 

 

 

 

 

 

 

 

보고 또 봐도

참 예쁘다.

 

 

 

 

연꽃과는 첫인사를 나누는 방방이.

방방아~ 이게 연꽃이라는 거야, 예쁘지?

 

 

 

 

 

 

 

빛이 강하지 않은 날이라 연꽃의 색이 조금 더 진득하게 표현이 되는 것 같다.

 

 

 

 

 

 

 

방방이도 처음 만난 연꽃이 싫지는 않은 것 같다.

 

 

 

 

 

 

 

기분 좋아진 방방이.

 

 

 

 

 

 

 

물아래에서 놀고 있던 자라 한 마리가 갑자기 고개를 빼꼼 내민다. 조용하던 연못가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하니 그 모습이 신기했던 걸까? 신기한 듯 서로의 모습을 구경하는 시간이다.

 

 

 

 

 

 

 

조만간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서 다시 한번 찾아갈 생각이다.

 

 

 

 

 

 

 

울타리에 피어있는 장미와도 인증 사진 한 장 남겨보는 방방이.

 

 

 

 

 

이른 아침 시간에 찾아가면 사람도 많지 않고, 그렇게 덥지도 않아서 예쁜 연꽃들을 구경하기 더 좋다. 대신 새벽부터 부지런을 좀 떨어야 한다.

 

 

 

 

 

 

 

장미도 참 좋아하는 우리 방방이.

 

향기가 좋아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연꽃

 

 

이제 아라홍련, 함안 연꽃테마파크 연꽃 시즌의 시작이다. 아마도 앞으로 3주 정도는 예쁘게 피어있는 함안 연꽃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창원에도 연꽃이 꽤 많이 피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주남저수지! 그곳 또한 해마다 한 번은 꼭 찾아가는 곳이다. 이번 주말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번 가볼 생각이다.

 

너무 덥지만, 늘 땀으로 범벅이 되지만, 그 모습이 계속 떠올라 꼭 다시 찾아가게 되는 곳이다. 연꽃 구경을 할 때는 절대 빠르게 걸어서는 안 된다. 천천히, 더 천천히, 그래야만 진정한 연꽃의 매력을 두 눈에 가득 담아올 수 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그 모습을 가만히 서서 한번 바라봐라.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시시각각 그 모습과 매력을 달리하는 연꽃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연꽃, 참 매력적인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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