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RE』

[서울여행] 경복궁, 조선왕조의 법궁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서울 추천여행지 /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궁궐투어

경복궁


 

 

 

오랫만에 다시 떠난 서울여행

아침 일찍 서둘러 움직인 덕에 하늘공원에서 아름다운 일출도 만나 볼 수가 있었다

다음에는 어디를 찾아볼까?

사실 가고싶은 곳들은 모두 정해두었는데 그 순서가 문제가 되었다

먹거리? 볼거리? 휴식?

도무지 갈피가 잡히지가 않는다. 잠시 고민을 해 본 결과 오늘은 꽤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아무래도 체력이 쌩쌩한 오전시간에 궁궐들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 목적지로 결정된 곳은 다름 아닌 바로 경복궁!

서울, 아니 조선의 5대 궁궐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바로 그 곳,

경복경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하늘공원에서 40분 가까이를 달려서 도착한 경복궁 주차장

기본 2시간 2천원에, 추가로 1시간에 2천원 씩이다

3시간 정도 넉넉하게 머물러도 4천원이니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서서 처음 만나는 경복궁의 모습

지방에서 올라온 방쌤의 입을 떠~억 벌어지게 만드는 모습이다

도심 한 복판에서 만나는 이런 풍경, 믿겨지질 않는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다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지금의 세종로)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서울) 도시 계획의 중심이기도 하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 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7년 중건 되었다. 흥선대원군이 주도해서 중건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도착한 시간에 수문장 교대식이 끝나고 있었다

반갑기도 하고 끝났다는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조금 있으면 또 시작될테니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조금 기다리기로 했다

이런 구경을 놓칠 수는 없는 거니까~^^

 

 

 

 

잠시 틈이 생긴 동안 광화문을 한 번 둘러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광화문을 통해 내다보는 서울의 모습

그 입구를 통해 보이는 빌딩 숲의 모습이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비에서 자주 보던 모습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구석에서 우와~우와~를 남발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조금 부끄럽기도...ㅡ.ㅡ;;

 

 

 

 

그 이름도 찬란한 광 화 문!

 

 

 

 

 

 

 

광화문을 들어서면 처음 만나게 되는 모습

바로 흥례문과 좌우행각이다

 

 

 

 

 

 

 

흥례문으로 들어서기 전에

그 앞 너른 마당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잠시 나도 그 모습을 구경 해보기로 했다. 취타대를 선두로 해서 입장하는 수문장 행렬.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제대로 사진 한 장 남기기도 쉽지가 않았다

 

 

 

 

 

 

 

 

 

 

 

 

 

 

 

 

 

 

 

 

 

 

입장권을 구매 하려다가 그냥 굴궐 통합관람권을 구입했다. 가격은 만원

통합관람권을 구매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덕수궁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창덕궁 후원까지 돌아볼 수 있으니까 가격은 정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흥례문에 들어서면 그 왼쪽으로 보이는 유화문

신료들이 서쪽 굴내각사와 빈청을 드나들던 문이다

 

 

 

 

근정문

이 곳에서는 왕고 문무백관이 조참의식을 행하였다고 한다

또는 즉위식이 거행되기도 했었는데, 단종은 근정문에서 즉위를 한 첫번째 왕이었다고 한다

근정문에서 의례를 거행할 때는 영제교의 북쪽으로는 정2품 이상이 서고, 남쪽으로는 정3품 이하가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근정전

 

근정전(勤政殿)은 경복궁의 정전(正殿)이다.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大禮) 또는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며

정전인 근정전은 궁궐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로 면적도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다.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月臺)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룰 수 있는 넓은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다.

 

 

 

 

근정전 마당의 품계석

근정전 의례 거행 시에 신료드이 품계에 따라 도열하던 표석이다

 

 

 

 

 

 

 

근정전 내부의 모습

높은 자리에 위치한 왕의 자리, 어좌가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다

 

 

 

 

 

 

 

  사정전

편전 영역에 있는 사정전이다.

편전은 왕이 평소에 정사를 보고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는 곳이다. 또 종친, 대신들과 함께 주연을 즐기고, 왕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 시험을 치르기도 한 곳이다. 경복궁의 편전 영역은 사정전(思政殿)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정전 영역으로 통하는 사정문과 침전영역으로 통하는 향오문 사이에 사정전, 만춘전, 천추전이 남향하고 있으며, 그 주변을 행각이 감싸고 있다.

 

 

 

 

사정전 입구에서 만난 양부일구

 

앙부일구()는 조선 세종 때 처음 만들어진 대표적인 해시계이다. 조선시대 말기까지 지속적으로 제작·보급된 이 해시계는 오목한 솥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앙부일구()라는 이름도 그러한 형상에서 비롯한 것이다

 

 

 

사정전 내부의 모습

정면에는 운룡도가 걸려있고, 사정전과 사정문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천하의 이치를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않으면 잃는다. 임금이 진실로 깊이 생각하고 세밀히 살피지 않으면 어떻게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더욱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천추전

 

편전 일곽의 서편전에 해당하는 천추전은 고종 2년, 1865년에 중건되었다

온돌이 없는 사정전은 더운 여름철에 정사를 보거나 경연을 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기가 드는 겨울에는 특별한 장치를 하지 않고는 견뎌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정전의 좌우에서 편전의 기능을 보완하는 만춘전과 천추전에는 온돌이 설치되어 있는데, 추운 겨울철, 경연이나 정무를 이곳에서 보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강녕전

 

이제는 침전 영역이다

강녕전은 왕의 침전에 해당하던 곳이며, 월대에서는 의례가 거행되기도 하였

사정전을 뒤돌아 가면 행각에 연이어 있는 향오문이 나오는데 이곳이 궁궐의 침전영역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경복궁에는 왕과 왕비의 침전영역이 둘로 구분되어 있다. 하나는 왕의 침전인 강녕전(康寧殿)이고, 다른 하나는 강녕전의 후면에 있는 양의문을 통하여 들어가는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交泰殿)이다. 궁궐에서 침전은 왕과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이며, 내외 종친을 불러 연회(내진연)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정사와 관련한 일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왕이 신하들을 불러 은밀히 정사를 논의하는 곳 또한 침전이다.

 

 

 

 

 

 

  자경전

 

고종의 양어머니인 신정황후가 거저하던 전각이다

경복궁 침전 동쪽 터에 자리한 자경전(慈慶殿)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고종의 양어머니가 되었던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건물을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고종 25년(1888)에 다시 지어 지금까지 남아 있다. 44간의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온돌방으로 꾸며진 복안당과 자경전, 동남쪽의 청연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연루의 동측으로 협경당이 연결되어 있다. 자경전 남쪽으로 행각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 여자들이 여닫기 쉽게 가벼운 당판문으로 된 만세문이 있다.

 

 

 

 

 

 

 

  향원정과 향원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향원정(香遠亭)이라 불렀다.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醉香橋)이다.

원래는 다리가 북쪽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중건이 이루어지면서 남쪽으로 연결되어있는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건청궁

 

경복궁이 중건되고 5년이 지나서 고종 10년(1873년)에 와서 지어진 건물이다.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 한적한 곳에 위치한다.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어졌다. 앞에는 향원지라는 큰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정자를 꾸몄다. 건물은 민간 사대부 집의 형태를 따르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치장을 가미하여 지었다. 왕이 사용하는 장안당과 왕비가 머무는 곤녕합, 그리고 장안당 뒤에 서재로 관문각을 지어서 마치 사대부가의 사랑채, 안채, 서재를 연상시키는 구성을 하였다.

 

 

 

 

 

 

 

장안당 추수부용루의 전경

 

 

 

 

 

 

 

 

  집옥채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 이 3채의 건물은 당초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으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1888년 고종이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 전각들도 옮겨온 것이다. 고종은 이 건물들을 어진의 봉안 장소와 서재 겸 외국사신 접견장으로 사용(1893년 한 해에만 영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외국 공사들을 다섯 차례 접견)하였다. 이 3채의 건물은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 달리 중국식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신식이라고 생각되던 중국풍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팔우정

중국 건물양식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경회루

 

돌아서 나오는 길에 만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이다

국보 제224호로 지정된 경회루는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사신 또는 군신간의 연회장소이며, 임금은 올바른 사람을 얻어야만 정사를 바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경사스러운 모임이 있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꽃 피는 봄, 눈 내리는 겨울에 특히나 그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수정전

 

경회루를 돌아나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곳이다

경회루 연지 남쪽에 위치한 수정전은 세종대에 집현전이 위치한 궐내각사지역에 고종대에 새로 지은 전각이다. 고종대 초기에는 임시로 편전의 역할도 하였으며, 1894년 갑오개혁 당시 내각 본부인 군국기무처로 사용되기도 했었던 곳이다

 

 

 

 

 

 

 

 

 

 

  동십자각

 

동십자각은 궁성의 동남쪽 모서리에 서있는 각루(角樓)이다. 궁성 담장이 헐리면서 현재와 같이 길 한가운데 서있게 되었다. 동십자각은 서십자각과 함께 궁성 전면 양 모서리에 궁궐 안팎을 감시할 수 있도록 세운 것인데, 서십자각은 일제강점기에 헐려버렸다.  원래는 궁성 안쪽에 있어야 할 건물인데 잘못된 복원공사로 도로가 나버리는 바람에 저렇게 홀로 성벽 밖에 우두커니 서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어버렸다. 정말 부끄러운 현실이다. 물론 도로교통의 원활함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정말 이 방법 밖에는 없었을까?

 

 

 

 

경복궁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는 내려가는 길에 되 돌아본 경복궁

사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여러 번 와봤었던 곳이라 간단하게 들러 지나가려 왔었던 곳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머리 속의 생각들이 조금씩 달라지면 같은 장소라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많이 있다

이번 경복궁 방문도 나에게 조금이지만 그런 의미를 남겨 주었던 곳이 된 것 같다

이전과는 달리 천천히 둘러보며 조금 더 자세하게 경복궁에 대해서 알게 되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경복궁 방문을 마치면서 이번 서울여행의 두번째 여행도 마무리가 되었다

 

그럼... 다음에는 또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소중한 공감 클릭~

겨울에도 날아다니는 방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