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남 고성 장산숲, 가을 여행지 추천
가을 여행지 추천, 고성 가볼 만한 곳.
경남 고성에는 장산숲이라는 이름의 작은 숲이 하나 있다. 예전 박보검이 주연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다. 집에서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라 가끔 생각이 나면 산책하러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이 되면 참 예쁜 모습의 장산숲을 만날 수 있다. 단풍의 색이 화려하게 물드는 곳은 아니다. 그런데 늦가을이 되면 바닥 가득 쌓여있는 낙엽 위를 걷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고성 장산숲이다.
그래서 항상 단풍 구경이 모두 끝난 시기, 늦은 가을에 찾아가게 되는 고성 장산숲,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의 장산숲을 만나게 될까? 날씨에 따라, 빛의 양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장산숲까지 가는 길목에서 지나게 되는 작은 마을이 하나 있는데 그 마을은 은행나무가 참 예쁘다. 내려서 잠시 사진을 찍어도 되고, 그냥 차를 타고 지나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눈으로 즐겨도 좋다. 지금은 잎이 모두 떨어졌으니 내년 가을이나 되어야 다시 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고성 장산숲,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
다녀온 날 : 2021년 11월 21일
낙엽이 가득 쌓여있는 장산숲 연못.
연못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정자가 하나 놓여있다.
이 정자로 들어가는 돌다리가 참 예쁘다.
늦가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고성 장산숲 가을 풍경.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돌탑.
사람들이 많지 않고, 우리 방방이가 좋아하는 낙엽이 가득한 곳이라 언제 찾아와도 항상 이렇게 밝은 표정을 보여주는 우리 방방이. 방방이 산책 코스로는 이만한 곳이 또 없다.
아빠가 멀리 도망가지는 않는지 중간중간 꼭 확인을 하는 우리 방방이.
하지만 이렇게 엄마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때가 대부분이다.
늦가을 낙엽 가득 떨어진 모습이 참 매력적인 고성 장산숲. 예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촬영된 곳이라는데 나는 드라마는 잘 보지 않아서 어떤 모습으로 이 장산숲이 그 드라마에 담겼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름 인기가 꽤 있었던 드라마라고 들었다.
늦가을 이 장산숲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색감이 나는 너무 좋다.
가을 분위기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길도 참 좋다.
늦가을 정취에 잠시 푹 빠져들어본다.
작년에 왔을 때는 여기 이 연못에 물이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쉽다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는 다행히도 이렇게 물이 가득한 모습의 장산숲을 만날 수 있었다.
저기 다리 위에 서서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이 가장 인기 있는 것 같다.
봄과 여름, 초록이 가득한 모습의 고성 장산숲도 참 좋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늦가을의 이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
가을에만 걸을 수 있는 낙엽 가득 떨어진 길.
장산숲을 걷다 보니 숲 한 곳에 이렇게 분홍색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얼마 전 고성 옥천사에서 붉은 동백꽃을 만났었는데 오늘은 분홍색 동백꽃을 만난다.
색도 모양도 너무 예쁘게 피어있는 분홍색 동백꽃.
작년에는 이 동백꽃을 만나러 제주까지 여행을 떠났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예쁜 동백들을 만나게 되었다. 잘 찾아보면 가까이에도 예쁜 곳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한참이나 그 옆에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낙엽 가득 쌓인 푹신한 길 위에서 즐기는 산책이 우리 방방이는 그저 좋은가 보다.
지금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이 가을이 조금만 더 곁에 머물러줬으면.
지금부터는 우리 방방이 화보 사진전 되시겠다.
우리 방방이 견생 사진 몇 장 건지셨다.
고성 장산숲, 경남 고성 가볼 만한 곳
가을 여행지 추천, 늦가을 고성 가볼 만한 곳.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너무 좋다. 예전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넓은 주차장도 따로 생겼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게 된 고성 장산숲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들도 많이 숨어 있다. 그리고 지금은 예쁜 분홍 동백꽃도 피어있으니 동백꽃과 함께 예쁜 인증 사진 한 장 찍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오늘도 햇살이 참 좋다. 마치 가을의 그것처럼.
이렇게 조금만 더 곁에 머물러 주었으면 좋겠다. 정말 딱 이번 주까지만이라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공감 꾹~^^
'『HE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사천에도 있다! 동백꽃과 무지개 해안도로 (38) | 2021.12.06 |
---|---|
봄의 벚꽃 길이 가을 단풍으로 물든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단풍 (26) | 2021.12.03 |
창원 성주사 단풍, 아직 머물러있는 가을이 참 좋다 (36) | 2021.11.29 |
겨울인가? 동백꽃 필 무렵 조용한 산사의 오후 (30) | 2021.11.26 |
고성 옥천사 단풍, 남쪽의 가을은 조금 느리게 간다 (30) | 2021.11.25 |